'또 아시아에'…무릎 꿇은 전차군단 독일

박찬근 기자 2022. 11. 24.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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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굴욕을 딛고 4년을 절치부심한 '전차 군단' 독일이 이번엔 카타르에서 아시아 팀에 역사적인 승리를 헌납하며 재차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독일은 어젯(23일, 한국시간)밤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일본에 1대 2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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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굴욕을 딛고 4년을 절치부심한 '전차 군단' 독일이 이번엔 카타르에서 아시아 팀에 역사적인 승리를 헌납하며 재차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독일은 어젯(23일, 한국시간)밤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일본에 1대 2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2014년 브라질에서 막강한 스쿼드와 그에 걸맞은 경기력으로 월드컵 정상에 올랐던 독일은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18년 6월 러시아에선 수모를 겪었습니다.

당시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독일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로 나서며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대이변'의 제물이 되며 탈락하는 굴욕을 당했습니다.

특히 카잔에서 열린 한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예상 밖의 0대 2 완패를 당하며 F조 최하위에 머물러 직전 대회 우승팀은 부진을 겪는다는 월드컵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저주에 한 페이지를 추가했습니다.

일본 골키퍼 곤다 슈이치의 파울에 따른 페널티킥으로 전반 먼저 한 골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 추가 골 기회를 숱하게 날리더니 후반 들어 선수 교체와 전술 변화로 대처에 나선 일본의 반격에 역전까지 당했습니다.

독일은 점유율 65%를 기록했고, 슈팅 수에서 25대 11, 패스 횟수는 827대 279로 앞섰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없다는 약점, 즉 '해결사 부재'가 끝내 발목을 잡은 셈이 됐습니다.

플리크 감독은 "전반에 점유율에서 압도했고 이후에도 기회가 많았으나 살리지 못했다. 일본은 기술이 좋고 전술적으로도 뛰어난 좋은 팀이고, 효율적으로 경기했다"고 복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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