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채권개미’, 올해 채권 2조원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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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올해 한 해동안 개인투자자가 온라인으로 매수한 채권 규모가 2조3000억원에 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온라인 채권개미의 건당 투자금액은 '1000만원 이하'가 과반 이상인 56%로 소액투자자가 온라인 채권 투자 트렌드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분석결과, 올해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채권을 매수한 투자자의 93%가 그간 채권 매수경험이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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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올해 한 해동안 개인투자자가 온라인으로 매수한 채권 규모가 2조3000억원에 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한해 동안 매수한 2000억원 대비 약 11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 온라인 채권개미의 건당 투자금액은 ‘1000만원 이하’가 과반 이상인 56%로 소액투자자가 온라인 채권 투자 트렌드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라커'는 삼성증권의 상품 전문가가 출연해 최근 투자자에게 큰 인기를 얻는 채권에 대해 라이브커머스 형식을 활용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삼성증권 지점이나 콜센터를 통해 문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증권 분석결과, 올해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채권을 매수한 투자자의 93%가 그간 채권 매수경험이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50세대가 전체 투자자의 54%를 차지했다. 지난해 4050세대의 비중이 38%에 그쳐 2030세대(49%)보다 낮았던 것과 대비된다. 삼성증권은 온라인 매매 시스템이 편리해지면서 '디지털 네이티브'로 불리는 2030만큼 4050도 온라인에서 채권을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된 점이 배경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금리 하락시 채권가격은 상승하고, 금리 상승시 채권가격은 하락하면서 채권시장의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데, 통상 만기가 길고 표면이율이 낮은 채권일수록 가격이 더욱 민감하게 움직인다. 때문에 장기 저쿠폰 국채 매수세는 온라인 채권 투자자들이 현재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조만간 일단락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후의 금리하락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증권 오현석 디지털자산관리본부장은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채권투자 매수세가 급증한 것은 자산관리 관점에서 증권사를 이용하는 온라인 투자자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에 발맞춰 앞으로도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투자대안을 발빠르게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증권은 11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국내외 채권을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비장의 무기 채권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총 3가지로 진행되며, 첫번째 이벤트는 온라인으로 해외채권을 1000달러 이상 순매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 기프티콘 1매를 지급한다. 두번째는 2022년 10월 3일까지 채권 거래 경험이 없는 고객이 국내 장외채권을 10만원 이상 순매수하면 백화점 상품권 5000원권을 지급하는 이벤트, 마지막 세번째는 국내 장외채권을 이벤트 기간 내 순매수한 누적금액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을 최대 20만원까지 지급하는 이벤트다. 세가지 이벤트 모두 중복참여가 가능하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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