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의사록 기다리며 상승 출발

박수현 기자 2022. 11. 24.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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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두고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기다리며 상승 출발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82포인트(0.52%) 상승한 4024.40을, 나스닥지수는 97.05포인트(0.87%) 오른 1만1271.45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은 이날 오후 발표가 예정된 FOMC 의사록을 기다리며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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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기자회견 영상이 나오고 있다. /AP 연합뉴스

23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두고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기다리며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8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12.72포인트(0.33%) 오른 3만4210.82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82포인트(0.52%) 상승한 4024.40을, 나스닥지수는 97.05포인트(0.87%) 오른 1만1271.45를 나타내고 있다.

내일인 24일은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로 금융시장이 모두 휴장한다. 그 다음 날인 25일에는 주식시장이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하고, 채권시장은 오후 2시에 조기 폐장한다.

시장은 이날 오후 발표가 예정된 FOMC 의사록을 기다리며 소폭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앞서 11월 회의에서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으며 기준금리를 3.75%~4.00%까지 올렸다. 그러면서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이후 제롬 파월 의장이 “최종금리 수준이 지난번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시장은 충격에 빠졌다.

투자자들은 이번 의사록에서 12월 금리 인상 폭에 대한 암시와 최종 금리에 대한 위원들의 논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제각각으로 엇갈렸다. 10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보다 1.0% 늘어났다. 시장의 예상치인 0.5% 증가보다 개선된 수치다. 반면 지난 19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7000명 증가한 2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22만5000명보다 많이 높은 수치다.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주가도 종목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백화점 기업 노드스트롬의 주가는 분기 순익이 적자 전환됐다는 소식에 7%가량 하락했다. 미국 최대 농기계 업체인 디어의 주가는 회사가 공급망 제약 완화로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 7% 이상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계속해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인플레이션 기대나 과도한 완화 분위기를 관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임스 에이데이 스탠더드라이프애버딘 투자 관리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당국자들은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하면서 금융시장을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그들은 ‘지금보다 금리가 더 높아져야 하고, 인플레이션이 아직 잦아들지 않았다’고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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