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대이변' 이번엔 일본이 일냈다…독일에 2-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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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이 '전차 군단' 독일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또 하나의 이변을 연출했다.
일본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독일과 맞붙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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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이 '전차 군단' 독일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또 하나의 이변을 연출했다.
일본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독일과 맞붙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전에서 독일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에 2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만끽했다.
일본은 전반 33분 일카이 귄도안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30분 도안 리츠, 후반 38분 아사노 다쿠마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다급해진 독일은 추가 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노이어 골키퍼까지 올라와 가담하며 간절히 동점 골을 노렸지만 씁쓸하게 돌아섰다.
일본은 전날 열린 C조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1로 제압한 것에 버금가는 파란의 주인공으로 떠오르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반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비롯해 통산 4회 우승에 빛나는 독일은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0-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데 이어 또다시 아시아 팀에 월드컵 본선 2연패를 당해 체면을 구기게 됐다.
특히, 2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수 있는 위기에 몰렸다.
독일은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한국에 패배당하며 1950년 브라질 대회에서 조별 예선이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는 쓴맛을 봤다.
한편, 일본과 독일이 포함된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는 2010년, 2014년 우승팀 스페인(FIFA 랭킹 7위), 독일(11위)이 한 조에 묶여 있고, 아시아와 북중미의 강호인 일본(24위)과 코스타리카(31위)가 묶여 있어 '죽음의 조'로 불린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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