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키이우 폭격으로 원전 3곳 전원 꺼져…3명 사망(종합)

김예슬 기자 김민수 기자 2022. 11. 2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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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가한 미사일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국토 전반에서 정전이 발생한 가운데 원자력 발전소 3곳의 전원 장치가 꺼지는 상황도 벌어졌다.

앞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이우를 폭격해 3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이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이웃 국가인 몰도바에서도 국토 절반에 전력 공급이 멈추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안드레이 스푸니 몰도바 부총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에 가한 폭격으로 인해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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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 르비우, 미콜라이우 등 전국적으로 정전"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가 러시아군으로부터 공습을 당한 뒤 정전으로 어둠 속에 잠긴 모습. 22.11.22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김민수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가한 미사일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국토 전반에서 정전이 발생한 가운데 원자력 발전소 3곳의 전원 장치가 꺼지는 상황도 벌어졌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국영 원자력 에너지 회사인 에네르고아톰은 성명을 통해 "남우크라이나 원자력 발전소, 크멜니츠키 원자력 발전소, 리브네 원자력 발전소 등 3곳의 전원이 꺼졌다"며 "비상 전력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이우를 폭격해 3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적국이 키이우시의 중요 기반 시설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고 있다"면서 "공습경보가 종료될 때까지 대피소에 머물러 있어 달라"고 촉구했다.

또 이번 폭격으로 키이우를 비롯해 미콜라이우, 리비우 등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이웃 국가인 몰도바에서도 국토 절반에 전력 공급이 멈추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안드레이 스푸니 몰도바 부총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에 가한 폭격으로 인해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몰도바의 전력 시설은 구소련 시절 만들어져 우크라이나와 전력망이 연결돼 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 철수한 뒤 우크라이나 전역에 무차별 공습을 가하고 있다. 지난 15일과 17일에 전력망과 인프라 시설 위주로 100발가량의 미사일을 발사해 우크라이나에서는 정전 및 단수 피해가 속출했다.

이같은 러시아의 인프라 집중 공격은 겨울철 추위를 앞두고 주요 에너지 시설에 타격을 줘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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