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항공교통 기체 비행 시연..."일반택시 요금 수준 목표"

최기성 2022. 11. 2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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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 동력이나 저소음 항공기로 하늘을 날아 사람이나 화물을 운송하는 차세대 교통 체계를 도심항공교통, UAM(Urban Air Mobility)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번에는 최초로 국내 기업이 제작한 기체로 비행이 이뤄졌는데, 정부는 택시 요금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이나 화물을 태우고 날 수 있는 UAM 기체가 건물 옥상에 만든 임시 비행장에서 출발해 강변을 한 바퀴 날고 돌아옵니다.

조종사 없이도 비행 가능한 무인 방식입니다.

올해로 3번째 시연인데 국내 기업에서 만든 기체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안전을 고려해 사람은 타지 않고 진행했습니다.

최대 이륙 중량 300kg 정도에, 최고 시속은 90km대입니다.

[조범동 / 도심항공교통 기체 제작사 대표 : 항상 일정한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는 점, 직선거리로 항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량보다 더 빠른 속도로 목적지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에서 경기도권까지 20분 정도에 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도 현재 국내 업체들이 보유한 기술력이 우위에 있다는 평가입니다.

[정기훈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그랜드챌린지 운영국장 :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기체뿐만 아닌 교통 관리나 인프라(기반 시설) 등에 대한 세계 경쟁력을 4위로 간주하고 있는 수준에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2025년 도심에서 공항을 오가는 구간을 시작으로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요금도 이용자 부담이 덜한 수준으로 점차 낮추기로 했습니다.

[최승욱 / 국토교통부 도심항공정책팀장 : 초기에는 (요금이) 모범택시보다 조금 비싼 수준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거 같고요. 기술 발달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요금은 일반택시 수준 정도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전 문제가 가장 큰 변수 가운데 하나인 만큼, 국토부는 내년부터 전남 고흥 개활지에서 종합 테스트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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