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고구마 아가씨 시켜주세요" 애교…김호중과 감동의 공연(종합)

이지현 기자 입력 2022. 11. 2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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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이 '폭풍 애교'로 어르신들의 마음을 녹였다.

2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송가인 김호중의 복덩이들고'에서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동료 김호중과 함께 여주 고구마밭을 찾아 시선을 모았다.

김호중은 상하차를 도왔고, 송가인은 본격적으로 고구마를 캤다.

특히 송가인은 밭일을 하던 중 고구마 아가씨에 출사표(?)를 던져 웃음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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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들고' 23일 방송
TV조선 '복덩이들고'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송가인이 '폭풍 애교'로 어르신들의 마음을 녹였다.

2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송가인 김호중의 복덩이들고'에서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동료 김호중과 함께 여주 고구마밭을 찾아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은 고구마밭 사연을 듣고는 일손을 돕기 위해 여주로 출발했다. 복덩이 카에 다양하고 푸짐한 선물까지 가득 채웠다.

이들은 약 1만 평 정도 된다는 고구마밭에서 '열일'했다. 김호중은 상하차를 도왔고, 송가인은 본격적으로 고구마를 캤다.

송가인은 빠른 손놀림을 자랑했다. "이게 잡으면 쑥 나오니까 고구마 캘 맛이 난다"라며 재미를 느끼기도 했다.

특히 송가인은 밭일을 하던 중 고구마 아가씨에 출사표(?)를 던져 웃음을 샀다. 그는 "여기 온 김에 여주 고구마 아가씨 해야 겠다"라면서 "여주시장님~ 가인이 고구마 아가씨 시켜 주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어 "통통하니 복스럽고 좋죠?"라며 남다른 애교를 부려 함께 있던 어르신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송가인은 "혹시 (김호중과 저) 우리 둘 중에 누구 팬이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어르신은 당연히 송가인 팬이라는 말과 함께 "화면보다 실물이 낫다"라는 극찬을 해줬다. 그러자 송가인은 "제가 또 실물파"라면서 흡족해 했다.

TV조선 '복덩이들고' 캡처

이들은 트로트 공연으로 여주시민들에게 큰 행복을 안겼다. 김호중이 시장에 설치된 야외 무대에 오르자마자 환호성이 쏟아졌다. 콘서트를 방불케 한 인파였다. 김호중은 많은 관객들을 보고 감격했다. 송가인은 "왜 이렇게 많이 오셨냐, 잘 오셨다"라며 기뻐했다.

김호중이 먼저 열창했다. 그는 "백년해로 응원가"라며 가수 김종환의 '백년의 약속'을 선곡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무대에 선 송가인은 "우리 시장을 자주 애용하자"라면서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그는 대표곡 '가인이어라'를 불러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김호중은 세상 모든 할머니와 손주들에게 바치는 곡인 '할무니'를 열창했다. 객석에서 노래를 듣던 여주시민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분위기가 무르익던 중 게스트가 등장했다. 송가인의 절친이라는 힌트만 공개된 가운데 아직 게스트의 얼굴은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유발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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