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읍·면별 신생아 편차​…“인구 감소 우려”

민수아 2022. 11. 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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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최근 충주시 살미면의 한 마을에서 올해 처음으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올해 충주시의 읍면동별 신생아 수를 보면 시 안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는데요.

지역에 따라 인구 감소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시 남동쪽에 있는 살미면.

주민 2,000여 명이 살고 있는 곳으로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곳 살미면의 한 마을에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이 아이는 올해 들어 살미면에서 처음 태어난 아기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 충주 지역 신생아 수는 모두 757명.

서충주신도시가 있는 중앙탑면과 젊은 세대가 많은 연수동과 호암직동에는 각각 100명이 넘는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반면에 산척면과 소태면, 엄정면 등에서는 신생아 수가 5명도 안됩니다.

충주시는 매년 전출 인구만큼 전입 인구가 있어, 전체 인구는 20만 명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읍면 지역의 경우 고령화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출산율은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출산장려금을 비롯해 지역의 모든 정책이 인구 문제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저출산 극복에는 역부족입니다.

[이재성/충주시 청년인구정책팀 : "출생아 수는 적은데 사망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거든요. 인구는 어쩔 수 없이 저출산 때문에 감소할 것 같고요. (시민들이) 압도적으로 일자리가 중요하다고 판단을 하시니까 (이 부분을 고려해서)..."]

충주시 내부에서도 읍면을 중심으로 고령화가 심화 되고 출산율이 하락하면서 인구 감소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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