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 총장되겠다”…전북대 총장 임용 후보 양오봉 교수
[KBS 전주] [앵커]
제19대 전북대학교 총장 임용 후보 1순위로 양오봉 교수가 당선됐습니다.
현재 지방대학이 처한 현실이 녹록지 않아 후임 총장 어깨가 무겁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수 8명이 후보로 나선 전북대학교 총장 선거에서 화학공학부 양오봉 교수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세 차례에 걸친 결선 투표 끝에 60.94퍼센트 득표로 총장 임용 후보자로 결정됐습니다.
양 교수는 대학이 필요한 예산을 직접 책임지는 세일즈 총장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세계 100위권 대학 진입과 대학회계 2천억 원 추가 확보, 연구비 2천5백억 원 시대, 대학발전기금 5백억 원 조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양오봉/전북대 총장임용후보자 당선인 : "전북대학교를 화합의 전당으로 만들겠습니다. 전북대학교 가족들이 새 희망을 가지는 명문 전북대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양 교수의 총장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그만큼 대학 사정을 잘 알고 있어 총장으로 임명되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힘쓸 거라는 기대가 큽니다.
앞으로 관련 규정에 따라 전북대가 교육부에 1순위자인 양 교수와 2순위자인 김 건 교수를 총장임용 후보자로 추천하면, 인사검증과 국무회의 심의 등을 거쳐 대통령이 제19대 전북대 총장을 최종 임명합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대학 위기를 전북대 후임 총장이 어떻게 헤쳐 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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