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준우승' 크로아티아, 불안한 출발...모로코와 0-0

이석무 2022. 11. 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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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을 차지했던 크로아티아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선 출발이 매끄럽지 못하다.

크로아티아는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모로코와 0-0으로 비겼다.

크로아티아는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했던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2선 가운데 배치해 공격을 이끌도록 했지만 모로코의 단단한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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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간판스타 루카 모드리치가 모로코과 경기를 무승부로 마친 뒤 동료들과 함께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을 차지했던 크로아티아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선 출발이 매끄럽지 못하다.

크로아티아는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모로코와 0-0으로 비겼다.

크로아티아는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했던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2선 가운데 배치해 공격을 이끌도록 했지만 모로코의 단단한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크로아티아는 볼점유율에서 53%대 30%(17% 경합)로 앞섰다. 하지만 슈팅 숫자와 유효슈팅은 7개와 2개씩으로 양 팀이 같았다. 모로코도 수비만 열중한게 아니라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는 의미다.

오히려 후반전 중반 이후에는 모로코가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후반 19분 모로코의 간판스타인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크로아티아 선수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한편, 크로아티아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20·라이프치히)는 이날 검은색 보호대를 착용하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그바르디올은 지난 11일 프라이부르크전에서 팀 동료와 부딪혀 코뼈에 금이 가고, 눈 주위가 부어오르는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수술을 피한 그바르디올은 13일 브레멘과 리그 경기에 검은색 안면 보호대를 차고 등장했다. 이날도 같은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출전해 큰 불상사 없이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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