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대상국 1위 베트남…중국 제쳤다
[KBS 대전] [앵커]
대전, 세종, 충남지역의 지난달 최대 수출국으로 중국을 제치고 베트남이 떠올랐습니다.
중국의 코로나 봉쇄로 인해 대중국 수출이 많이 감소한 탓인데 전체적인 수출액은 감소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글로벌 경기 약세로 10월 대전, 세종, 충남 수출이 90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1년 전보다 대전 13%, 세종 4%, 충남 5% 각각 줄어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동반 감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으로 20억 5천만 달러어치가 수출돼 대중국 수출액 18억 8천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월별 통계에서 베트남 수출액이 중국을 제친 건 2020년 12월 이후 역대 두 번째입니다.
[김종민/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본부 팀장 : "중국의 코로나 봉쇄로 인해 대중국 수출이 많이 감소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체 생산을 위해 베트남으로 가는 수출이 그나마 잘 유지되는 부분도 있고."]
삼성을 비롯한 국내 전자 업체들이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면서 집적회로 반도체와 평판 디스플레이 수출도 꾸준히 늘었습니다.
특히, 미·중 무역 갈등의 여파로 중국 내 업체들도 베트남 등으로 생산기지를 잇달아 옮겨 아세안으로의 수출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충청남도는 최근 베트남 역시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여 현지 지방정부와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만표/충청남도 국제통상과장 : "기존의 중국, 미국 일변도에서 벗어나서 아세안, 인도에도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히, 베트남에 통상사무소를 3년 전부터 개설해서 운영해오고..."]
충청 3개 시·도는 중견기업들의 대베트남 수출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베트남 현지에서 무역박람회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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