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키이우 하르키우 드니프로에 미사일 공격
23일 AFP에 따르면 EU 의회는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전쟁 관련해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EU 의회는 결의안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상대로 고의적인 공격과 잔학행위를 벌이고, 민간 기반시설을 파괴하고, 기타 심각한 인권침해와 국제 인권법 위반을 자행하는 것은 테러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최근 발전소, 병원, 학교, 대피소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의 민간 기반시설을 주요 목표로 삼아 공습을 벌이고 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의 조치를 반기는 글을 올렸다.
EU 의회 결정에 에정결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 세계를 향해 장기간 고수해 오고 있는 테러리즘 정책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는 러시아를 모든 차원에서 고립시키고 책임을 물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중 공격 경보가 발령됐다. 로이터통신은 남부와 동부 지역에 큰 폭발이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 내무부 고위관리는 러시아가 또 대대적인 미사일 및 로켓 공격에 나섰다면서 시민들에게 대피소에 머물러있을 것을 당부했다. 한 외국 군사전문가는 우크라 정보기관 관계자가 “다수의 러시아 순항미사일이 수도 키이우를 향해 날아오고 있다”고 말했다고 트윗으로 알렸다.
온라인 상에는 동북부 하르키우시나 중부 드니프로페트로푸스크주로 날아오는 미사일 동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10일과 이달 15일 100발이 넘는 미사일을 우크라 에너지 인프라에 날려 큰 피해를 입혔다. 270일이 지난 침공 전쟁 기간 중 러시아군은 5000발에 육박하는 미사일을 쏘았으며 최근 40일 동안 2000발 가깝게 발사했다.
러시아 순항미사일은 남부 및 동부 점령지역에서 날아오는 것도 있지만, 상당수가 흑해 상 전함이나 카스피해 상공의 전투기에서 발사되고 있다. 우크라 방공망을 피하기 위해서다.
우크라 에너지 당국자는 전력망, 화력발전소, 댐, 하수처리장 등 중요 인프라 시설 가운데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지 않는 것이 단 한 곳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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