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에 먼로’ KGC 코칭스태프의 선택은 탁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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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에서 KGC가 선택한 외국선수는 대릴 먼로였다.
파울트러블에 걸렸지만, 확실한 한 방은 오마리 스펠맨에게 기대하는 게 보다 확률 높았을 수도 있지만, KGC 코칭스태프의 선택은 탁월했다.
KGC는 파울트러블에 걸린 오마리 스펠맨(1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을 대신해 4쿼터 내내 대릴 먼로를 기용했고, 먼로는 4쿼터에 12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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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23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84-82 신승을 거뒀다. KGC는 3연승을 질주, 1위를 유지했다.
KGC는 82-82로 맞선 4쿼터 종료 27초전 변준형(22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2점차 리드를 되찾았다. 이날의 위닝샷이었다. 론제 홀리스 제퍼슨(29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슛)을 봉쇄하지 못해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지만, 뒷심을 과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부수도 있었다. KGC는 파울트러블에 걸린 오마리 스펠맨(1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을 대신해 4쿼터 내내 대릴 먼로를 기용했고, 먼로는 4쿼터에 12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변준형의 위닝샷이 나오기 전 따낸 공격 리바운드, 동점을 노린 KCC의 마지막 공격 이후 따낸 수비 리바운드 모두 먼로의 손에서 이뤄졌다.
이에 대해 김상식 감독은 “코치들과 얘기도 해봤지만 2점차 승부가 계속돼 바꿀 생각을 안 했다. 경기가 안 풀렸다면 (스펠맨을)교체 투입했을 텐데 먼로가 끝까지 잘 버텨줄 거라 믿었다”라고 말했다.
“항상 말하지만 우린 똑같다. 준비한 대로 경기에 임한다”라고 운을 뗀 김상식 감독은 김승기 감독에 대해 “(두 팀을)라이벌이라 표현하는데 난 대표팀 감독을 하다 이 팀에 왔다. (김승기 감독은)내가 좋아하는 후배고 사이도 좋다. 김승기 감독 역시 잘하는 지도자다. 1, 2위 싸움만 신경 쓸 뿐”이라고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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