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승부서 패한 전창진 감독 “마지막 리바운드 하나가…”

전주/신준수 2022. 11. 2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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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감독이 뽑은 패인은 리바운드였다.

전주 KCC는 23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TK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에서 82-82로 패배했다.

실제로 이날 두 팀의 리바운드 차이는 무려 14개(KCC 29개, KGC 43개).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마지막 위닝슛을 내준 것도 데릴 먼로의 공격 리바운드가 원인이었다.

먼로는 단 15분 동안 더블더블(12점 12리바운드)을 작성하며 KCC에게 패배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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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신준수 인터넷기자] 전창진 감독이 뽑은 패인은 리바운드였다.

전주 KCC는 23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TK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에서 82-82로 패배했다.

KCC는 1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좋은 경기를 가지고 게임에 들어섰지만, 경기 결과는 아쉬운 패배였다. 론데 홀리스 제퍼슨이 커리어 최다인 29점을 기록했으나 경기 막판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를 뺏기면서 변준형에게 미드레인지 점프슛을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를 마친 전창진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다.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뺏겨서 졌는데, 아쉬운 건 3쿼터에 벌렸던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너무 쉽게 추격을 허용했다. 어쨌든 경기는 잘 풀어갔다. 다음 경기는 더 많이 준비해서 좋은 경기 펼치겠다”라며 경기를 평가했다.

실제로 이날 두 팀의 리바운드 차이는 무려 14개(KCC 29개, KGC 43개).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마지막 위닝슛을 내준 것도 데릴 먼로의 공격 리바운드가 원인이었다.

그나마 KCC의 위안거리는 제퍼슨의 폭발력인 득점력이었다. 제퍼슨은 28분 14초 동안 29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BL 무대 합류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 감독은 “제퍼슨이 안양과의 경기는 항상 잘했다. 컨디션이 워낙 좋기도 했다. 다만, 경기를 이겨야 했다. 잘하고 경기를 지며 스스로가 다운될 수 있어서 그런 부분이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KGC는 1옵션 외국선수인 오마리 스펠맨이 파울트러블로 나오지 못하자 먼로를 중용하는 라인업을 가동했다. 먼로는 단 15분 동안 더블더블(12점 12리바운드)을 작성하며 KCC에게 패배를 안겼다. 더불어 KGC의 야전사령관 변준형도 22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들의 활약은 전창진 감독의 시뮬레이션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전 감독은 “그런 부분(먼로와 변준형의 활약)이 없지 않아 있다. 수비를 놓치는 부분들이 있었다. 경기 후반에는 로테이션이 잘됐는데 결정적일 때 이근휘의 수비 실수가 나왔다. 약속된 수비는 지정된 위치에서 수비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엉뚱한 위치에 있더라. 그것 때문에 경기를 진 건 아니지만 빨리 고쳐야 할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KCC는 3일 후(26일) 울산으로 내려가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점프볼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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