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 중국에 北 전향적 태도 변화 당부 “핵으로 얻을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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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중국 국방부장을 만나 북한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열린 제9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한 이종섭 장관은 오늘(23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과의 회담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로 결코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중국 측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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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중국 국방부장을 만나 북한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열린 제9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한 이종섭 장관은 오늘(23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과의 회담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로 결코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중국 측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웨이펑허 부장은 “중국도 한반도에서의 긴장 고조와 불안정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며 “한반도의 안정을 위해 중국은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왔고,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최근 북한이 한미 군사연습과 미국의 위협 때문에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 장관은 “최근 신형미사일 개발과 ICBM 발사, 핵실험 준비는 김정은 정권이 밝힌 국방력 강화 계획에 따른 것으로, 외부 위협이 원인이라는 주장은 책임전가에 불과하다”고 웨이 부장에 전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1시간 넘게 이어진 회담에서 한중 양국 국방장관은 지난 2015년 이후 중단된 국방장관 상호 방문을 포함해, 올해 추가로 개통한 해·공군 간 직통전화를 통한 소통 수단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국방 현안과 별도로 중국 웨이 부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데 우려를 표명한다”며 “더 이상의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화와 협상을 통해 조기에 전쟁이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국방부 제공]
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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