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롭슨 "맨유 가지 않은 벨링엄, 최고의 선택"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이자 '주장'이었던 브라이언 롭슨이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을 극찬했다.
롭슨은 1981년부터 1994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며 총 461경기 출전, 99골을 기록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총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롭슨은 23일(한국시간) 영국의 ‘데일리 메일’을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벨링엄을 평가했다. 잉글랜드는 B조 1차전에서 이란에 6-2 완승을 거뒀고, 그 중심에 막내 벨링엄이 있었다. 그는 전반 3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롭슨은 "나는 벨링엄을 볼 때마다 감동을 받는다. 이번 월드컵은 자신이 월드 클래스라는 것을 증명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아마 월드컵이 끝나고 도르트문트는 그의 몸값을 2배 높여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가격에 상관없이 벨링엄을 원하는 팀들이 줄을 설 것"이라고 칭찬했다.
롭슨은 맨유 출신이면서도 벨링엄이 맨유를 선택하지 않은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벨링엄은 2020년 버밍엄 시티에서 이적할 당시 맨유가 적극적으로 대시를 했지만, 그의 선택은 도르트문트였다.
롭슨은 "맨유가 벨링엄을 정말, 너무나 간절히 원했다. 하지만 벨링엄은 도르트문트를 선택했다. 잘한 선택이라고 본다. 내 생각에는 독일을 체계와 시스템이 그에게 도움이 됐다. 바이에른 뮌헨이나 도르트문트의 많은 선수들이 올바른 태도와 프로 의식, 윤리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게다가 벨링엄은 맨유에서 경험하지 못했을 수도 있는 귀중한 1군 경험을 도르트문트에서 충분히 가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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