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승리에도 아쉬움을 전한 박지현, “잘했다고 하기에는 부끄러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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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은 22점을 올리며 경기 최다 득점자가 됐다.
이에 박지현은 "이번 경기뿐만 아니라 시즌 초반에 파울 관리를 못 한다고 생각했다. 오늘 득점원을 상대해야 한다는 생각에 불필요한 파울도 많이 나왔다. 아쉽고 계속 생각나긴 한다. 그래도 끝까지 언니들이랑 경기장에서 뛰다 보니 먼저 나가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덕에 파울 없이 수비를 한 것 같다"라며 언니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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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은 22점을 올리며 경기 최다 득점자가 됐다. 그럼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산 우리은행은 2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83-42로 승리했다. 박지현(183cm, G)은 이날 경기에서 2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66%(6/9)를 기록했다.
박지현은 전반전 득점에는 다소 잠잠했다. 3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수비에서도 이른 시간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하지만 3쿼터에는 전반전과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인상 깊은 점은 4개의 3점슛을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박지현은 3쿼터에만 14점을 몰아쳤다. 박지현의 활약으로 우리은행은 70-30으로 3쿼터를 마쳤다.
그리고 4쿼터에도 4분 52초를 뛰며 5점을 추가했다.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이었다.
경기 후 만난 박지현은 “1라운드 때 삼성생명에 지기도 했고 내용적으로도 우리 플레이를 못했다. 그때는 결과보다 과정도 아쉬웠다. 이번에는 선수들끼리 준비도 많이 하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잘 풀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 사실 경기 초반에 팀은 잘 풀렸지만, 개인적으로는 안 풀렸다. 스스로 다리도 잘 안 나가고 생각도 많았다. 전반전 끝나고 라커룸에서 코치님이 그런 부분을 짚어주셨다. 개인적으로도 이럴 때 깨보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속공에서 한 번 제대로 하니 내 페이스를 찾은 것 같다. 무엇보다도 언니들이 전반에 잘 풀어줘서 후반전에 자신 있게 했다. 오늘 득점을 많이 했지만, 잘했다고 하기에는 부끄러운 것 같다”라며 본인의 경기를 평가했다.
박지현은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3개의 파울을 범하고 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도 전반전에만 3개의 파울을 기록했다. 이에 박지현은 “이번 경기뿐만 아니라 시즌 초반에 파울 관리를 못 한다고 생각했다. 오늘 득점원을 상대해야 한다는 생각에 불필요한 파울도 많이 나왔다. 아쉽고 계속 생각나긴 한다. 그래도 끝까지 언니들이랑 경기장에서 뛰다 보니 먼저 나가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덕에 파울 없이 수비를 한 것 같다”라며 언니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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