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다고 하기 부끄러운 경기” 무르익는 박지현의 농구

아산/김선일 2022. 11. 2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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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22, 183cm)의 농구가 익어가고 있다.

박지현은 "전반전에 언니들이 잘 풀어줬다. 초반에 팀은 잘 풀렸지만, 개인적으로 잘 풀리지 않았다. 뛰면서 다리도 잘 안 나가고 생각이 많았다. 전반전 끝나고 코치님이 한 번 더 짚어 주시기도 했고, 이럴 때 한번 깨보자는 생각을 하며 후반에 임했다. 이 역시 전반에 언니들이 잘해준 덕분이다. 개인적으로 잘했다고 말하기 부끄러운 경기다"라며 앞으로의 발전을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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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김선일 인터넷기자]박지현(22, 183cm)의 농구가 익어가고 있다. 전반 5점에 그쳤지만, 후반 17점을 집중시켰다. 파울트러블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의 박지현은 2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맞대결에 선발 출전, 2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활약에 힘입어 1라운드 맞대결 패배를 제대로 설욕했다.

박지현이 안정감을 더해가고 있다. 위성우 감독은 지난 KB스타즈전 종료 후 인터뷰에서 “(박)지현이가 농구를 알아가고 있다”는 듣기 힘든(?) 박지현에 대한 칭찬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역시 박지현은 안정적인 활약상을 펼쳤다.

공격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면서도 본인이 직접 마무리 짓기도 했다. 박지현은 이날 무려 6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쾌조의 슛 감각을 자랑했다. 삼성생명의 3점슛 성공률은 4%에 그쳤던 반면, 박지현의 3점슛 성공률은 66.6%에 달했다.

박지현은 “아무래도 1라운드 맞대결에서 패배하기도 했고, 내용적으로 당시 우리의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결과 뿐 아니라 과정도 좋지 않았다. 오늘(23일)은 결과 뿐만 아니라 우리가 준비한 것이 잘 돼서 다행이다. 과정도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럼에도 박지현은 개인적인 경기력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하지 않았다. 원인은 이른 파울트러블. 박지현은 3쿼터 시작하자마자 4번째 파울을 범하며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박지현은 “이번 경기말고도 내가 파울관리를 잘 못한다고 생각한다. 불필요한 파울도 많다. 그래도 언니들이랑 같이 뛰니까, 내가 먼저 나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며 조심하며 수비에 임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파울트러블에 걸렸지만 오히려 박지현은 3쿼터에 14점을 몰아치며 팀에 리드에 무게를 더했다. 박지현은 “전반전에 언니들이 잘 풀어줬다. 초반에 팀은 잘 풀렸지만, 개인적으로 잘 풀리지 않았다. 뛰면서 다리도 잘 안 나가고 생각이 많았다. 전반전 끝나고 코치님이 한 번 더 짚어 주시기도 했고, 이럴 때 한번 깨보자는 생각을 하며 후반에 임했다. 이 역시 전반에 언니들이 잘해준 덕분이다. 개인적으로 잘했다고 말하기 부끄러운 경기다”라며 앞으로의 발전을 꿈꿨다.

#사진_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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