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피의자’ 추가 입건…‘윗선’은 아직

김우준 2022. 11. 2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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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수사 속보입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오늘(23일) 경찰과 소방, 용산구 관계자 9명을 피의자로 추가 입건했습니다.

이렇게 이태원 참사 관련해 피의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는데 대부분 실무자들입니다.

소방노조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강제수사하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김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가 입건된 피의자를 기관별로 보면, 경찰 4명, 구청 3명, 소방과 교통공사 각 1명입니다.

상황실 늑장 보고 혐의로 경찰 경정급 간부 2명이 피의자로 전환됐고, 정보보고서 삭제 논란과 관련해선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과 용산서 정보과 직원이 피의자 신분이 됐습니다.

경찰 내 더 '윗선', 김광호 서울청장 등은 아직 소환 조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용산구청도 박희영 구청장의 처리 방침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부구청장과 국장, 과장급 등이 추가로 입건됐습니다.

[유승재/용산구 부구청장/지난 19일 : "(오늘 조사받으러 오신 건가요? 어떻게 하실지?)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서울교통공사에선 지하철 '무정차' 논란과 관련해 이태원역장이 피의자가 됐고, 용산소방서에선 현장 지휘팀장이 입건됐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무유기 등으로 고발했던 소방노조는 오늘 고발인 조사를 받으러 나와, '윗선'에 대한 수사, 특히 이 장관에 대한 강제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고진영/소방노조 위원장 : "행안부 장관의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없었고, 그리고 현장 용산소방서 현장에 방문해보니 아직도 여전히 현장 대원들을 탈탈 털듯이…."]

특수본 관계자는 "행안부와 서울시에서 가져온 압수물만 수천 점이어서, 분석에 시간이 더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태원 참사 당일 밤 11시까지 45분 정도가,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골든 타임' 이었다고 오늘 잠정적으로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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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준 기자 (univers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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