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만난 무디스 관계자 "한국 여전사 건전성, 타국 대비 양호"(종합)

한유주 기자 김정은 기자 2022. 11. 2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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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여전채 시장 동향 및 여전사 리스크 요인 점검'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 직후, 아태지역 금융회사 평가를 총괄하고 있는 샐리 임(Sally Yim) 평가부문 대표 등 무디스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샐리 임 평가부문 대표 등은 "한국 정부의 시장안정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이런 요소가 한국 금융회사들의 신용도 평가에 충분히 반영되고 있다"며 "한국의 여전사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양호한 수익성, 건전성 등을 유지하고 있어 단기자금시장의 일시적 어려움이 해소될 경우 유동성 상황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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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무디스 초청해 '여전사 리스크 요인 점검 세미나' 개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2022.11.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김정은 기자 = 금융감독원은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 관계자가 23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의 면담에서 "한국 여전사들의 신용도가 다른 나라 여전사들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견를 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여전채 시장 동향 및 여전사 리스크 요인 점검'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 직후, 아태지역 금융회사 평가를 총괄하고 있는 샐리 임(Sally Yim) 평가부문 대표 등 무디스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샐리 임 평가부문 대표 등은 "한국 정부의 시장안정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이런 요소가 한국 금융회사들의 신용도 평가에 충분히 반영되고 있다"며 "한국의 여전사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양호한 수익성, 건전성 등을 유지하고 있어 단기자금시장의 일시적 어려움이 해소될 경우 유동성 상황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도 이 자리에서 "한국 금융당국은 다양한 조치를 신속히 실행하는 등 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현재 상황이 조만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중 유동성 상황이 개선되면 국내 금융회사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원장은 이날 여전사 최고재무책임자(CFO)들과의 세미나에서 국내 여전채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위험요인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무디스 홍콩의 이주원 이사는 "부정적 자금조달 환경으로 내년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채무불이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여전사는 채권 수요 감소로 인한 조달 구조 약화와 자산 건전성 하락 우려에 직면하고 있으나 자본 비율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기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연말 북클로징 등으로 회사채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내년 초 여전채 투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이 원장은 "최근 우리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나 과거에 비해 국내 금융시장과 금융회사들의 대응능력이 크게 개선된 만큼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융당국도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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