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회사 만들어 중증장애인 직접 뽑는다

안하늘 2022. 11. 2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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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한다.

삼성전자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3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DSR타워에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삼성전자가 위기 속에서도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하는 것에 감사하다"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의 성공적인 설립과 운영을 위해 공단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동원하여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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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 체결
중증장애인 중심 채용…제과제조 사업
삼성전자는 23일 오후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DSR타워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 삼성전자 DS부문 인사팀장 겸 사회공헌단장 최완우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 최완우(왼쪽) 부사장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이 협약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한다.

삼성전자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3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DSR타워에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자회사를 만들어 장애인을 직접 고용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장애인이 일하는 협력 회사에 소형 가전제품 생산을 맡기는 식으로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도왔다.

삼성전자가 설립하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제과·제조 사업으로 2023년 상반기 중 시작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빵, 과자 등 제품은 삼성전자 국내사업장 임직원용으로 공급된다.

삼성전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중증장애인을 중심으로 뽑고, 2, 3개월동안 직무 적응 훈련 과정을 진행해 혼자 힘으로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꾸준히 발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삼성전자가 위기 속에서도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하는 것에 감사하다"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의 성공적인 설립과 운영을 위해 공단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동원하여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최완우 삼성전자 DS부문 인사팀장 겸 사회공헌단장 부사장은 "장애인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굴하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여하는 자립의 기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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