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우승은 벨기에" AI의 예측, 한국 16강은…

김인한 기자 2022. 11. 2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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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에서 벨기에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수학 모델링을 통해 예측한 결과다.

22일(현지시각)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메튜 펜 옥스퍼드대 박사생을 포함해 연구진이 수학 모델링을 개발해 이같은 결과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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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2022] 우리나라와 같은 조 속한 포르투갈·우루과이, 조별리그 통과해 우승 가능성 3%대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 등 선수들이 18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1.18.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에서 벨기에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수학 모델링을 통해 예측한 결과다. 브라질·프랑스·아르헨티나가 벨기에 뒤를 이었고, 우리나라와 같은 조에 속한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도 조별리그를 통과해 우승 가능성이 3% 있다고 예측됐다.

22일(현지시각)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메튜 펜 옥스퍼드대 박사생을 포함해 연구진이 수학 모델링을 개발해 이같은 결과를 예측했다. 수학 모델링은 컴퓨터를 통해 어떤 현상을 이해하거나 예측하는 기법이다.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개발한 모델은 각국 대표팀이 과거에 득점·실점 데이터를 모두 분석했다. 또 각 팀에 공격력·수비력을 평가하고 수학 방정식을 통해 예측값을 내놨다. 앞서 이 연구진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이탈리아가 잉글랜드를 이긴다고 정확히 예측했고, 당시 8강 진출팀 8개 중 6개를 맞추기도 했다.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은 벨기에가 13.88%로 가장 높았다. 브라질은 13.51%로 벨기에보다 불과 0.3% 낮았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각각 12.11%와 11.52%로 나왔다. 우리나라와 H조에 속한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도 각각 3.78%와 3.36%의 우승 가능성을 보였다. 유럽 국가는 11개 팀이나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됐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예측한 월드컵 우승 가능성이 국제학술지 네이처 온라인에 소개됐다. / 그래픽=김인한 기자


네이처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달리 축구 강국들은 10여년 전부터 데이터와 과학기술을 통해 팀 전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이런 경향은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이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예컨대 리버풀 FC 데이터팀은 영국 케임브리지대 등과 함께 선수들의 어떤 플레이가 골을 넣을 가능성을 높이는지 수학 모델링을 구축했다고 한다. EPL 1부리그에서 '강등 후보'로 평가됐던 브렌트포드 FC는 선수 평가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여러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저평가된 선수를 사들여 다른 팀에 비해 적은 예산으로도 EPL 1부리그에서 10위로 순항 중이다.

'티키타카'(Tiki-taka·짧은 패스를 빠르게 주고받는 전술)의 원조 스페인 FC 바르셀로나도 지난해 포르투갈 리스본대와 협력해 패스의 유형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반면 대한축구협회(KFA)도 일부 기술을 도입했지만, 이들 국가에 비해선 부족한 편이다. 특히 우리나라 과학기술 역량이 높은 만큼 이에 대한 활용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우리나라는 오는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28일 오후 10시 가나, 내달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과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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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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