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 조원희 "국가대표 데뷔전서 경기 시작 59초 만에 첫 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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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스포츠스타들이 각자 자신의 레전드 경기를 꼽았다.
집중해야 하는 경기에서 멘탈이 흔들려버렸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진종오는 "이미 경기 중에 화도 나서 분노의 총질을 했던 거 같다"라며 "20년 만에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그 경기만큼은 잊지 않게 됐고 총기 회사에서도 훌륭한 베네핏을 주셨다"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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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국가대표 스포츠스타들이 각자 자신의 레전드 경기를 꼽았다.
2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는 '나는 국대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레전드 스포츠스타 진종오, 구본길, 조원희와 부팀장에 배우 최송현이 함께 했다.
레전드 경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진종오는 2014년도에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대회를 꼽았다. 그는 "선물 받은 팔찌를 차고 있었는데 심판이 오더니 규정 위반이라더라. '무슨 소리냐. 고정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팔지다'라고 했는데도 빼라고 하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집중해야 하는 경기에서 멘탈이 흔들려버렸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진종오는 "이미 경기 중에 화도 나서 분노의 총질을 했던 거 같다"라며 "20년 만에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그 경기만큼은 잊지 않게 됐고 총기 회사에서도 훌륭한 베네핏을 주셨다"라고 자랑했다.
구본길은 "세계 선수 중 제가 유일하게 가진 기록이 유소년, 청소년, 성인 선수권 대회 금메달을 다 가진 선수 중 하나다. 그 나이에 메달을 따지 못하면 돌아갈 수 없는 거다"라고 밝혔다. MC 김용만은 "신인상 같은 거다. 그때 아니면 수상할 수 없는 거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조원희는 "제가 2005년도에 첫 국가대표로 발탁됐는데 데뷔전에서 59초 만에 데뷔골을 넣은 거다. 시작하자마자 측면으로 나가서 크로스로 올라오는 걸 잡자마자 때렸는데 공이 사라졌다. 보니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더라. 리플레이로 보니까 상대 수비 3명을 맞고 들어갔더라"면서 신기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얻어걸린 거 아니냐는 농담에 조원희는 "빙고"라며 너스레 떨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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