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태의 다시보기] '이태원 국조' 바라보는 국민들의 목소리는
박성태 기자 2022. 11. 23. 20:56
여야가 오늘(23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합의했습니다.
합의문에 눈에 띄는 대목이 있습니다.
조사 대상에 대통령실 국정상황실과 행정안전부인데요.
이전에 몇 장면들이 기억났기 때문입니다.
먼저 국정상황실입니다.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11월 8일) : 국정상황실은 이번에 자료도 드렸다시피 아주 잘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많이 얘기했지만 이상민 장관도 다시 보겠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11월 7일) : (행안부는 경찰청을 지휘·감독합니까, 안 합니까?) 지휘·감독 권한이 지금 없습니다.]
행정안전부 장관실은 특히 특수본의 압수수색에서도 빠졌었죠.
오늘 여야 합의 전에 이런 보도도 나왔었습니다.
"국정조사 대상에 대통령실 포함한다면 정쟁의 한복판으로 대통령 끌고 들어가겠다는 것…제발 잘 판단해달라"
- 대통령실 핵심관계자, 중앙일보 인터뷰
이런 걸 보면, 여권이 꼭 좋아서 합의한 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정조사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목소리는 아마 이럴 겁니다.
"제발 잘해달라"
다시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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