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 3위 삼성생명 41점 차 대파…공동선두로

이의진 2022. 11. 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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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선두권 경쟁팀 용인 삼성생명을 무려 41점 차로 누르며 우승 후보 1순위의 위용을 보였다.

우리은행이 30개 3점을 던져 무려 14개를 꽂아 넣는 고감도 외곽포를 자랑했다면, 삼성생명의 슛감은 바닥을 찍었다.

11리바운드로 양 팀 통틀어 최다치를 기록한 김단비에 최이샘(9리바운드), 박지현(8리바운드)까지 가세한 우리은행은 48개 리바운드를 따낸 반면 삼성생명은 14개 모자란 34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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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트리플더블급 활약…박지현은 3점 6방 터뜨려
삼성생명 3점 24개 중 23개 놓쳐…키아나 스미스 무득점
공수에서 맹활약한 김단비 [W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선두권 경쟁팀 용인 삼성생명을 무려 41점 차로 누르며 우승 후보 1순위의 위용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23일 홈인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83-42로 대파했다.

3연승을 달리며 6승 1패가 된 우리은행은 부산 BNK(6승 1패)와 다시 공동 선두를 이뤘다.

이 경기 전까지 우리은행을 반 경기 차로 쫓던 삼성생명은 격차가 한 경기 반으로 벌어졌다. 순위는 3위를 지켰다.

'이적생' 김단비가 18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방위적으로 활약했다.

박지현이 한 경기 개인 최다인 3점 6방을 성공하며 22점을 몰아쳤고, 박혜진도 14점을 보탰다.

반면 삼성생명에서는 이혜란(11점)을 빼면 아무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배혜윤이 4점에 그친 가운데 기대를 모았던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 키아나 스미스는 우리은행의 전원 '바꿔막기' 수비에 고전하며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이날 양 팀의 슛감 차이가 극명했다.

우리은행이 30개 3점을 던져 무려 14개를 꽂아 넣는 고감도 외곽포를 자랑했다면, 삼성생명의 슛감은 바닥을 찍었다. 24개를 던진 가운데 강유림이 1개를 성공했을 뿐이다.

제공권 격차도 컸다. 11리바운드로 양 팀 통틀어 최다치를 기록한 김단비에 최이샘(9리바운드), 박지현(8리바운드)까지 가세한 우리은행은 48개 리바운드를 따낸 반면 삼성생명은 14개 모자란 34개에 그쳤다.

1쿼터를 18-11로 마친 우리은행은 2쿼터부터 3점 세례로 본격적으로 간극을 벌였다.

전반 종료 7분 전부터 3분 만에 김정은, 박지현, 최이샘, 나윤정이 3점 4방을 적중해 순식간에 20점 차 이상 점수 차가 생겼다.

박지현은 3쿼터에도 3점 4개를 던져 모두 성공했다.

이어 쿼터 종료 2분 전 김정은이 골밑슛을 올려놓으며 4쿼터가 시작하기도 전에 스코어가 70-30이 됐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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