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북한TV 아르헨-사우디전서 현대·코카콜라 광고만 사라진 이유

이정민 2022. 11. 2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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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방송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중계하면서 한국과 미국 기업 광고만 모자이크 처리해 방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의 잔디 구장을 둘러싼 광고판에는 세계 최대 맥주 업체 안호이저부시의 브랜드 버드와이저, 중국 부동산재벌 완다그룹, 한국의 현대자동차, 미국의 코카콜라 등 광고가 걸렸다.

이는 한국과 미국의 글로벌 기업이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에 광고를 걸 정도의 위치라는 사실을 북한 주민들에게 감추려는 의도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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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북한방송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중계하면서 한국과 미국 기업 광고만 모자이크 처리해 방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4시께 전날 열린 조별리그 C조 1차전의 사우디아라비아 대 아르헨티나 경기 일부를 녹화 중계했다.

조선중앙TV는 23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의 사우디아라비아 대 아르헨티나 경기 일부를 녹화 중계했다. 사진은 현대와 코카콜라 광고판만 모자이크한 모습.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의 잔디 구장을 둘러싼 광고판에는 세계 최대 맥주 업체 안호이저부시의 브랜드 버드와이저, 중국 부동산재벌 완다그룹, 한국의 현대자동차, 미국의 코카콜라 등 광고가 걸렸다.

중앙TV는 이 가운데 현대와 코카콜라만 모자이크로 처리했다. 이는 한국과 미국의 글로벌 기업이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에 광고를 걸 정도의 위치라는 사실을 북한 주민들에게 감추려는 의도로 관측된다.

한편 북한 관영매체는 평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하이라이트 장면을 방영할 때도 손흥민 선수가 나오는 경기는 제외하며, 이번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을 보도할 때도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공연한 사실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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