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방출’ 호날두 절망편…첼시-뉴캐슬 외면, ‘베컴 구단’은 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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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어떠한 구단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맨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는 상호 합의에 따라 맨유를 떠나며, 효력은 즉시 발효된다. 구단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346경기 145골로 엄청난 공헌을 한 호날두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의 가족이 좋은 미래를 가지기를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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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어떠한 구단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호날두가 맨유와 계약을 해지했다. 맨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는 상호 합의에 따라 맨유를 떠나며, 효력은 즉시 발효된다. 구단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346경기 145골로 엄청난 공헌을 한 호날두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의 가족이 좋은 미래를 가지기를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폭로 인터뷰’ 때문이었다. 호날두는 지난 14일 ‘CNN’에서 활동하는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의 거의 모든 것을 비난했다. 랄프 랑닉 전 임시감독과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물론 ‘맨유 1기’ 시절 동료였던 웨인 루니와 개리 네빌, 구단의 전반적인 부분까지 맨유를 깎아내렸다.
맨유도 가만있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과 최고경영진은 인터뷰가 발표된 직후 호날두의 징계에 대해 논의했다. 벌금과 훈련장 출입 금지, 심지어는 계약 해지까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심을 거듭하던 맨유는 최종적으로 호날두와의 동행을 끝내는 것으로 해당 논란을 종결시켰다.
결국 파국으로 치달았다. 호날두는 지난 여름 맨유로 돌아오며 '전설의 귀환'이라는 찬사를 팬들에게 받았으나, 지금은 정반대의 여론을 받아들이고 있다. 맨유와 호날두의 재결합은 악몽으로 귀결됐다.
맨유와의 계약이 끝남에 따라 호날두의 향후 거취도 주목받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여름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기 위해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에 역제안까지 했지만 성사된 것은 없었다. 그럼에도 나폴리가 지난 여름 호날두에게 관심이 있었음을 인정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에서는 구체적인 제의가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모든 클럽이 호날두를 무시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3일 “지난 여름 호날두 영입에 관심이 있었던 첼시와 뉴캐슬은 그의 이적과 거리를 둔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와 연결돼있고, 다른 곳을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호날두가 원하는 곳으로 이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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