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주연상 수상 탕웨이 "안성기 선배 작품 보고파"…쾌유 기원

류원혜 기자 2022. 11. 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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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탕웨이(43)가 수상 소감에서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70)의 쾌유를 빌었다.

여우주연상은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송서래 역을 맡은 탕웨이가 수상했다.

그는 "저를 좋은 배우라고 인정해주신 영화 평론가들에게 감사드린다. 영평상에서 받는 두 번째 여우주연상이라 더욱 감사하다"며 "무대에 선 기회에 말씀드리고 싶은 건 안성기 선배님에게 안부를 전하고 싶다. 빨리 새로운 작품을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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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탕웨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42회 영화평론가협회상'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왼쪽), 배우 안성기가 지난달 20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2회 아름다운예술인상'에서 손 하트를 그리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 뉴스1

배우 탕웨이(43)가 수상 소감에서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70)의 쾌유를 빌었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는 '제42회 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영평상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서 1980년부터 매년 그해의 우수한 영화와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여우주연상은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송서래 역을 맡은 탕웨이가 수상했다. 2011년 '만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무대에 오른 탕웨이는 "영평상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먼저 인사했다.

그는 "저를 좋은 배우라고 인정해주신 영화 평론가들에게 감사드린다. 영평상에서 받는 두 번째 여우주연상이라 더욱 감사하다"며 "무대에 선 기회에 말씀드리고 싶은 건 안성기 선배님에게 안부를 전하고 싶다. 빨리 새로운 작품을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앞서 안성기는 지난 9월 혈액암 투병 소식을 알리며 1년 넘게 항암 치료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탕웨이는 "배우들은 촬영 현장에 있을 때 가장 자유롭고,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낀다"며 "그 기회를 주신 박찬욱 감독님, 좋은 각본을 써주신 정서경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헤어질 결심'의 스태프 한 분, 한 분께도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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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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