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냐 조규성이냐…벤투 감독의 '원톱' 공격수는?

김영성 기자 2022. 11.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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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지금쯤 머릿속에 내일(24일) 선발로 나설 11명을 결정했을 겁니다.

그 가운데 아마도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누굴 세울지 참 고민이 많았을 텐데, 주전이 확실해 보였던 황의조 선수가 최근 부진한 사이에 후보였던 조규성 선수가 급성장했기 때문입니다.

황의조가 올해 소속팀에서 득점이 없고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나는 사이, 후보 선수였던 조규성이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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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벤투 감독은 지금쯤 머릿속에 내일(24일) 선발로 나설 11명을 결정했을 겁니다. 그 가운데 아마도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누굴 세울지 참 고민이 많았을 텐데, 주전이 확실해 보였던 황의조 선수가 최근 부진한 사이에 후보였던 조규성 선수가 급성장했기 때문입니다.

이 내용은 김영성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황의조는 통산 A매치 16골 가운데 15골을 벤투호에서 기록하며 벤투의 황태자로 불렸습니다.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를 잡아가던 황의조가 월드컵을 앞두고 부진을 이어가며 분위기가 좀 달라졌습니다.

황의조가 올해 소속팀에서 득점이 없고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나는 사이, 후보 선수였던 조규성이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조규성은 올 시즌 K리그에서 17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A매치 12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습니다.

수비력까지 인정받으며 황의조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카타르 도착 이후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조규성은 자신감에 넘쳐 있습니다.

[조규성/축구대표팀 공격수 : 지금 몸 상태가 너무 좋기 때문에 (골 넣고) 무릎 슬라이딩 한번 하고, 시그니쳐 세리머니 좀 해야겠다, 그런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조규성의 성장은 황의조에게도 좋은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황의조/축구대표팀 공격수 : 둘이 같이 좋은 경쟁을 하다 보면 서로에게 더 좋은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생각해요.]

[조규성/축구대표팀 공격수 : 같은 포지션이다보니까 서로 조금 더 의지되는 부분도 있고 '아 그래도 형이 최고다' 그러면서 의조 형한테 계속 좀 이렇게 응원하면서 의조 형도 저한테 응원해주고.]

황의조와 조규성은 지난 1월 레바논과 최종예선에서 투톱으로 나와 결승골을 합작한 적도 있는 만큼, 벤투 감독은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서로 격려하며 자극을 주는 두 선수의 원톱 경쟁은 16강을 노리는 대표팀의 공격력에 큰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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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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