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감독 콤파니, “호날두 영입? 느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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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콤파니(번리) 감독이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영입 의사에 재치 있게 답했다.
최근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판하는 인터뷰를 했던 호날두는 결국 동행을 마쳤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이 나를 존중하지 않았기에 나도 존중하지 않는다"라며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호날두 영입 의사를 묻는 말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번리를 이끄는 콤파니 감독에게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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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빈센트 콤파니(번리) 감독이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영입 의사에 재치 있게 답했다.
최근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판하는 인터뷰를 했던 호날두는 결국 동행을 마쳤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호 합의로 호날두는 맨유를 떠난다. 효력은 즉시 발동된다”라며 결별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346경기에서 145골을 넣은 헌신에 감사함을 전하며 호날두와 그의 가족의 앞날에 행운을 빈다”라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달 중순 대표팀 합류를 위해 맨유를 떠났던 호날두는 예상치 못한 인터뷰로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호날두는 ‘배신’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구단 내 몇몇 구성원이 자신을 원하지 않았다고 발언했다. 또 시설, 경기력 등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설 이후 발전이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사령탑인 에릭 텐 하흐 감독도 겨냥했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이 나를 존중하지 않았기에 나도 존중하지 않는다”라며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입장을 발표하겠다던 맨유도 이별을 택했다.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이쯤에서 헤어지는 게 서로에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37살의 호날두는 FA 신분이 됐다. 그를 원하는 팀은 이적료 없이 품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셈이다.
호날두 영입 의사를 묻는 말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번리를 이끄는 콤파니 감독에게도 향했다. 현재 번리는 리그 1위로 승격 목표에 성큼 다가선 상황이다.
23일(한국시간) 영국의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우린 빠르게 뛸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라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
콤파니 감독은 “아마 맨유 감독을 제외하곤 결국엔 모두가 패자일 것이다. 이제 문제는 해결됐다고 생각한다”라며 매듭이 지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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