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최초 해양문화시설 첫 삽…미래해양과학관 착공
[KBS 청주] [앵커]
바다가 없는 충북에서 내륙 해양문화의 거점이 될 미래해양과학관 건립이 시작됐습니다.
착공식에 참석한 해양수산부장관은 이른바 '충북 홀대론'에 공감한다며, 충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나 둘 셋!"]
내륙권 해양 문화 확산의 거점 역할을 담당할 미래해양과학관 공사가 역사적인 첫 삽을 떴습니다.
2005년 첫 유치에 나선 지 17년여 만입니다.
조선 시대 주력 전투선인 '판옥선'을 본 딴 미래해양과학관은 총사업비 1,046억 원이 투입돼 청주시 주성동 밀레니엄타운 내 15,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됩니다.
증강현실 등 첨단영상 기술과 해양 과학을 접목한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 아쿠아리움과 상설 전시관, 어린이 해양문화체험관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김영환/지사 : "동해안 시대가 끝나고 서해안 시대를 지나서 이제 내륙의 시대가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이번 해양과학관 건립이 내륙에서 해양 과학과 문화 확산의 계기를 넘어 균형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착공식에 참석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충북 홀대론'에 대해 일정 부문 공감한다며 충북 지원의 뜻을 밝혔습니다.
[조승환/해양수산부 장관 : "내수면 어업이라든지, 내수면 주변의 관광 시설 투자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투자를 더욱더 확충해 나가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내륙에서도 바다를 접할 권리를 누려야 한다는 구상에서 시작된 충북의 미래해양과학관은 2025년 완공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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