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이제는 ‘강릉 핫플’…강릉 서부시장 도시재생 눈길
[KBS 춘천] [앵커]
도시재생사업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구도심의 마을 환경이 바뀌는 사업을 떠올리실 텐데요.
강릉에서는 민관이 협력해 낙후된 전통시장에서 재생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체 상가 150여 동 가운데 20%만 운영될 정도로 상권이 위축됐던 강릉 서부시장.
2020년부터 강릉시와 현대자동차그룹이 17억 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장 외관을 개선하고 젊은 상인들을 불러 모으고, 업종을 다양화하는 등 새로운 관광문화 명소를 만들자는 겁니다.
지난 3년 동안 강릉시가 상가 30여 곳을 매입했고, 공유 사무실과 광장 등을 만들어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사람들이 다시 몰려들면서, 상인들은 조금씩 변화를 느끼고 있습니다.
[변동호/강릉 서부시장 번영회 상무 : "(시장 안 상가도) 다 찼고 주변 상가들도 한 10여 개 점포가 비어있는 것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다 찼어요."]
강릉시는 당초 올해 말 사업을 마무리하려 했지만, 사업을 1년 더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상가 10곳을 추가로 매입해 청년 예술가나 소상공인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순주/강릉시 재생기획담당 : "민과 관이 서로 협력해서 새로운 역량이 있는 주체들을 육성을 해서 공간을 살릴 수 있다면, 그것이 지역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다만 도시재생사업에 관심이 적거나 상가 팔기를 주저하는 상인들을 어떻게 설득해낼지는 고민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40년이 넘은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지역 재생이 단순한 외관 변화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동해경제인연합회 “정부가 동해항 도로 예산 지원해야”
동해경제인연합회가 동해항을 오가는 화물차량 등으로 주변 도로 파손이 심각하다며, 도로 보수와 복구 비용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제인연합회는 도로 보수와 복구 등에 해마다 20억 원이 넘는 지방비가 투입되고 있다며, 강원도 유일의 국가관리항만인 점을 고려해 정책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인연합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원서를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에 제출했습니다.
강릉시, 시내버스 정류장 ‘스마트 쉘터’ 설치
강릉시가 올해 말까지 시내버스 정류장 등 15곳에 냉·난방 기능 등을 갖춘 휴게실인 '스마트 쉘터'를 설치합니다.
'스마트 쉘터'는 냉·난방과 무선 충전, 공기 정화 기능 등을 갖춘 박스형 휴게시설로, 내부에 CCTV가 설치돼 있어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가 가능합니다.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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