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이제는 ‘강릉 핫플’…강릉 서부시장 도시재생 눈길

김보람 2022. 11. 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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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도시재생사업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구도심의 마을 환경이 바뀌는 사업을 떠올리실 텐데요.

강릉에서는 민관이 협력해 낙후된 전통시장에서 재생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체 상가 150여 동 가운데 20%만 운영될 정도로 상권이 위축됐던 강릉 서부시장.

2020년부터 강릉시와 현대자동차그룹이 17억 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장 외관을 개선하고 젊은 상인들을 불러 모으고, 업종을 다양화하는 등 새로운 관광문화 명소를 만들자는 겁니다.

지난 3년 동안 강릉시가 상가 30여 곳을 매입했고, 공유 사무실과 광장 등을 만들어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사람들이 다시 몰려들면서, 상인들은 조금씩 변화를 느끼고 있습니다.

[변동호/강릉 서부시장 번영회 상무 : "(시장 안 상가도) 다 찼고 주변 상가들도 한 10여 개 점포가 비어있는 것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다 찼어요."]

강릉시는 당초 올해 말 사업을 마무리하려 했지만, 사업을 1년 더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상가 10곳을 추가로 매입해 청년 예술가나 소상공인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순주/강릉시 재생기획담당 : "민과 관이 서로 협력해서 새로운 역량이 있는 주체들을 육성을 해서 공간을 살릴 수 있다면, 그것이 지역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다만 도시재생사업에 관심이 적거나 상가 팔기를 주저하는 상인들을 어떻게 설득해낼지는 고민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40년이 넘은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지역 재생이 단순한 외관 변화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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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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