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 남녀 대표 프로골퍼 임성재· 박현경 “올림픽CC서 골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용연습장을 제공해 감사”

김학수 2022. 11. 2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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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CC &한국체육대학교 한마음 골프대회가 23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올림픽CC에서 열렸다.

이날 골프대회에는 한국체대에 재학중인 임성재(24), 박현경(22) 등 남녀 골프선수들이 참가해 올 한해 전용 연습장을 제공한 올림픽CC와 한국체대 관계자와 친선라운드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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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CC &한국체육대학교 한마음 골프대회
23일 올림픽CC 친선라운드서 아이언샷을 하는 임성재. [정지원 기자]

올림픽CC &한국체육대학교 한마음 골프대회가 23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올림픽CC에서 열렸다.

이날 골프대회에는 한국체대에 재학중인 임성재(24), 박현경(22) 등 남녀 골프선수들이 참가해 올 한해 전용 연습장을 제공한 올림픽CC와 한국체대 관계자와 친선라운드를 가졌다. 한국체대 선수들은 지난 2017년부터 올림픽CC 코스를 연습장으로 사용하며 경기력을 관리해왔다.

이날 친선라운드는 임성재와 박현경이 아마추어 골퍼들과 함께 편성된 6개조를 번갈아 돌면서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며 한국 남녀골프를 대표하는 정상급 실력을 보여주었다.

지난 주 미국에서 귀국한 임성재는 “PGA가 끝나고 휴식을 겸해 한국에 돌아오면 자주 올림픽CC코스에서 연습을 한다”며 ‘코스 거리가 상당히 있고, 잔디와 그린관리도 잘 돼어 있어 경기력 관리에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이날 도그레그 홀은 직접 가로질러 드라이버샷을 때리며 평균 280m 이상의 드라이버 거리를 과시하고, 버디를 자주 잡아 동반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23일 올림픽CC 친선라운드서 드라이버샷을 하는 박현경. [정지원 기자]

올해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대유 위니아 MBN대회와 SK네트워크 서울경제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한번도 커트오프에 실패하지 않은 박현경은 “올림픽CC는 웬만한 여자 정규대회 코스에 비교해 손색이 없다”며 “연습장을 제공한 올림픽CC측에 감사를 드린다.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이날 드라이버샷을 모두 페어웨이에 안착시켰으며, 7번홀 내리막 도그레그의 파4홀에서는 그린을 직접 공략, 두 번 다 그린 에지에 볼을 떨어트려 동반자들을 놀라게했다. 정확한 어프로치샷과 퍼팅감각으로 여러개의 버디를 잡기도 했다.

한국체대 졸업생 자격으로 이날 행사에 참가한 올 LG시그니처챔피언십과 제너시스 우승자 김영수(33)도 힘있게 추진되는 날아가는 드라이버샷을 구사하며 임성재의 비거리와 대등한 실력을 보여주었다. 내년 유럽투어 진출을 준비중인 김영수는 “그동안 물신 양면으로 지원을 해주며 골프 연습 환경을 만들어 준 올림픽CC측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한다”고 밝혔다.

23일 올림픽CC &한국체육대학교 한마음 골프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지원 기자]

이날 친선대회가 끝난 뒤 가진 공식 행사 축사에서 안용규 한국체대 총장은 “올해도 한국체대 골프부를 너무나 잘해줘서 감사하다”며 “올림픽CC 이관식 회장님의 배려로 우리 한국체대 골프가 한국을 넘어서 세계 골프를 빛내는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림픽CC 이관식 회장(가운데)이 한국체대 재학생 임성재(오른쪽), 박현경과 친선라운드 도중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지원 기자]

올림픽CC 이관식 회장은 답사에서 “모든 훈련을 잘 진행해주신 박영민 한국체대 골프 교수님에게 감사드린다”며 “지난 해에는 조아연 선수 이름을 빼고 말해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모든 선수들의 이름을 직접 적어와 부르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임성재, 박현경, 김영수, 김동은, 변진재, 현세린, 배용준, 마다솜, 김한별 등 한국체대 프로선수들 이름을 일일이 거명한 뒤 ‘1승’으로 만족하지 말고 ‘다승’을 올려줄 것을 당부하며 선창으로 ‘우승’을 외쳤다. 참석자들은 이에 ‘다승’으로 화답했다.

한국체대 소속 골프부 선수들은 직접 사인한 골프공을 참석자 모두에게 감사의 표시로 전달하며 내년도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것을 다짐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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