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나온다"‥마스크 투혼 예고
[뉴스데스크]
◀ 앵커 ▶
벤투 감독은 예상을 깨고 손흥민 선수의 출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더 이상 감출 필요가 없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도 해석되는데요.
과연 손흥민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뜨거운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의 상대국 미디어와 팬들까지 한국 취재진을 만나기만 하면 던졌던 질문.
[다리오/우루과이 카날4 기자] "손흥민이 뛰나요? (아마도요.) 말해줘요. 말해줘요."
[안드레스/우루과이 팬] "그래서 손흥민은 어떻게 되나요? 저희 모두가 관심이죠."
[카르도소 카타리나/포르투갈 TVI 기자] "손흥민은 지금 뛸 수 있는 상태인가요?"
오늘도 최대 관심사는 역시 손흥민의 출전 여부였습니다.
벤투 감독은 예상을 깨고 손흥민의 출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취재진] "컨디션이 지금 어떻고, 내일 출전이 가능한지?"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손흥민은 출전 가능합니다. 내일까지 시간이 있으니 최종 결정은 천천히 할 계획입니다."
우루과이는 손흥민의 상태를 신경쓰기 보단 자신들의 장점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알론소/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감독] "한국은 좋은 팀이고, 손흥민 말고도 좋은 선수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잘하는 것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손흥민도 출격 준비를 마쳤습니다.
수술을 받은지 2주만에 전력 질주와 정상 훈련을 소화했고 완전치는 않지만 헤더까지 시험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위험을 감수하는 건 제가 하는 거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움과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변수는 마스크 착용시 느낄 불편함입니다.
손흥민도 여전히 익숙치 않은듯 훈련 내내 마스크를 고쳐 쓰고있고 실제로 경기 중에는 시야가 좁아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또 있을 지 모를 부상의 부담까지.
하지만 손흥민은 담담하게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마스크가) 그게 부러질 일도 없고 부러지면 사실 제 얼굴이 어떻게 되겠죠? 부러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손흥민은 이 팀의 주장을 맡아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해왔습니다.
우루과이전을 향한 간절함이 그 어느때보다 더 특별한 이유입니다.
도하에서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신영, 허원철 / 영상편집 : 안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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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29855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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