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내년 유동성 개선되면 국내 금융사 경쟁력 제고 지원"(종합)

김형섭 기자 2022. 11. 23. 1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대회의실에서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 세미나 뒤 무디스의 아시아·퍼시픽 금융회사 평가를 총괄하는 샐리 임(Sally Yim) 대표와 면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금감원이 전했다.

이 원장은 "한국 금융당국은 다양한 조치들을 신속히 실행하는 등 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현재 상황이 조만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무디스와의 소통과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금감원, 무디스 등 초청 여전채 동향 및 여전사 리스크 세미나
무디스 "한국 시장안정조치 긍정 평가…여전사 건전성 양호"

[서울=뉴시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리스크 현황 점검 및 국내 금융회사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2022.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3일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 관계자를 만나 "내년 중 유동성 상황이 개선되면 국내 금융회사들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대회의실에서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 세미나 뒤 무디스의 아시아·퍼시픽 금융회사 평가를 총괄하는 샐리 임(Sally Yim) 대표와 면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금감원이 전했다.

이 원장은 "한국 금융당국은 다양한 조치들을 신속히 실행하는 등 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현재 상황이 조만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무디스와의 소통과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나 과거에 비해 국내 금융시장과 금융회사들의 대응능력이 크게 개선된만큼 위기상황을 잘 극복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융당국도 시장 불안이 확대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다양한 조치들을 신속히 실행하는 등 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도 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샐리 임(Sally Yim) 무디스 대표는 "한국 정부의 시장안정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이러한 요소가 한국 금융회사들의 신용도 평가시 충분히 반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의 여전사들의 신용도가 다른 나라의 여전사들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여전사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양호한 수익성, 건전성 등을 유지하고 있으며 단기자금시장의 일시적 어려움이 해소될 경우 유동성 상황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금감원이 국내외 시장전문가를 초청해 가진 세미나에서는 최근 여신전문금융채(여전채) 시장동향과 여전사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분석이 이뤄졌다. 샐리 임 대표와 한국 금융회사 평가를 총괄하는 이시내 전무 등 무디스 측 인사들이 주요 토론자로 참여했다.

3개 섹션으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무디스 홍콩의 이주원 이사는 국내 여전사의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 발표하면서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신용 사이클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고 부정적 자금조달 환경으로 내년에 전세계적으로 기업의 채무불이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또 "국내 여전사는 채권 수요 감소로 인한 조달 구조 약화와 자산건전성 하락 우려에 직면하고 있으나 자본비율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삼성증권 김은기 수석연구위원은 국내 채권시장 동향, 최근 여전채 조달 여건 및 향후 시장 전망 등에 대해 발표하면서 "연말 북클로징 등으로 회사채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2023년초에 여전채 투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감원은 이날 세미나에 대해 "국내 여전사가 해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금융회사의 애로사항 해소 등을 위해 국내 금융회사와 해외 감독당국·신용평가사간 네트워크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