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강경대응 방침에도 노동계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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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23일 파업에 돌입하며 노동계의 동투(겨울 투쟁) 서막이 올랐다.
24일부터는 화물연대 등이 총파업을 예고해 전국적인 물류·교통대란이나 의료서비스 지연, 보육 공백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공공운수노조를 시작으로 화물연대는 24일 오전 서울, 경기, 인천 등 전국 16개 본부에서 동시에 총파업 출정식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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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23일 파업에 돌입하며 노동계의 동투(겨울 투쟁) 서막이 올랐다. 24일부터는 화물연대 등이 총파업을 예고해 전국적인 물류·교통대란이나 의료서비스 지연, 보육 공백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노동계에 따르면 이날 공공운수노조 산하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와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가 필수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두 병원 노조는 25일까지 사흘일정으로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의료진 등 필수유지업무 부서를 제외한 병동, 원무, 진단검사, 영상촬영, 급식, 환자 이송, 시설, 환경 미화, 예약센터, 연구실험 등의 부서 소속의 1000여명이 파업에 동참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지부도 이날 강원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공단 측에 정규직 전환과 저임금 해소를 촉구했다. 노조의 총파업 결의대회에 앞서 콜센터 상담 업무 인력의 60%에 달하는 1000명 규모의 조합원들이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가 건강보험 상담업무 일부가 중단된 상황이다.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 조합원 약 1000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던 용인경전철지부는 임금 교섭 잠정 합의로 파업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고, 인천공항지역지부는 노사 교섭 상황에 따라 오는 28일 전면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남았다. 이날 공공운수노조를 시작으로 화물연대는 24일 오전 서울, 경기, 인천 등 전국 16개 본부에서 동시에 총파업 출정식을 열 계획이다. 이어 25일에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조와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하루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 외에도 30일에는 서울교통공사 노조, 다음 달 2일에는 전국철도노조 파업이 예고된 상태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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