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에 214만평 국가산단 신청… 방산·우주·반도체·바이오 전략사업 유치 [로컬 포커스 자치단체장을 만나다]

김원준 2022. 11. 2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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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의 핵심 공약인 '산업단지 500만 평 확보 사업'이 본격하고 있다.

대전시가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에 214만 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신청한 게 신호탄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신청한 국가산단 지정여부는 다음달 초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단지 500만 평 확보는 민선 8기 대전시 슬로건인 '일류경제도시 대전' 실현 위한 필요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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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평 산단 확보 본격화
기업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다음달 초 지정 여부 결정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의 핵심 공약인 '산업단지 500만 평 확보 사업'이 본격하고 있다. 대전시가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에 214만 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신청한 게 신호탄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신청한 국가산단 지정여부는 다음달 초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이 곳에 △방위산업 △우주항공 △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등 4개 전략 사업을 유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상태다.

이 시장은 "당초 국가산단을 2곳으로 나눠 총 300만 평을 지정받으려했지만 선택과 집중을 위해 다른 한 곳은 철회했다"면서 "국가산단 지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만일 지정이 되지 않는다해도 독자로 차선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단지 500만 평 확보는 민선 8기 대전시 슬로건인 '일류경제도시 대전' 실현 위한 필요조건. 일류도시로 가려면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하고 이를 위해서는 산업단지 확보가 전제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 시장이 임기 초부터 산단확보에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 시장의 집무실 한 켠에는 대전시 토지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대전전도가 놓여있다. 지도는 국유지와 시유지, 구유지, 시 소유 건축물, 그린벨트, 사용가능 용지 등을 각각 다른 색으로 표시해 구분을 쉽게했다. 이 지도는 이 시장이 직접 주문 제작한 것으로, 산업용지 확보에 대한 이 시장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이 시장은 "시장 출마를 굳힌 직후부터 틈틈이 대전지역 지도를 보며 활용가능한 땅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를 연구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당선되자마자 무엇보다 먼저 담당 부서에 용지 후보지 검토를 지시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도시개발이 포화상태에 이른 대전에서 개발 가능한 용지를 찾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 전체 행정면적의 56%에 이르는 그린벨트의 일부를 풀어 땅을 확보하는 일도 녹록치않은 상황이다.

이 시장은 "산업용지를 확보하는 일은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시간과 절차의 싸움이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대전의 산업용지 부족현상을 해결해 첨단 기업들이 들어설 대규모 산업용지를 확보하고 기업유출과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는 지역의 만성적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고 자신했다.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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