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대외금융자산·부채 모두 줄었다

김준영 2022. 11. 2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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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주식시장 침체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이 맞물리며 올해 3분기 우리나라의 대외금융자산과 부채가 모두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해외 투자가 줄었지만 해외에서 국내 주식과 채권 등에 대한 투자가 더 많이 줄면서 순대외금융자산은 증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대외금융부채(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9월 말 기준 1조2969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826억달러 감소하는 등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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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보다 부채가 더 많이 감소
순대외금융자산은 ‘사상 최대’
국내외 주식시장 침체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이 맞물리며 올해 3분기 우리나라의 대외금융자산과 부채가 모두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해외 투자가 줄었지만 해외에서 국내 주식과 채권 등에 대한 투자가 더 많이 줄면서 순대외금융자산은 증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은 2조829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말(2조1235억달러) 대비 406억달러 감소하는 등 2분기째 줄었다. 한은 경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 유복근 팀장은 “글로벌 주가 및 미 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가치 하락 등 비거래요인으로 대외금융자산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대외금융부채(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9월 말 기준 1조2969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826억달러 감소하는 등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대외금융자산보다 대외금융부채가 더 많이 줄면서 한국의 대외지급 능력을 반영하는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3분기 말 기준 7860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분기 말(7441억달러) 대비 419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한편, 금융당국은 한국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돼온 불투명한 배당 제도를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김준영·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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