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사와 안나도 부러워 할 얼음세상 ‘여기 다 있네’

장주영 매경닷컴 기자(semiangel@mk.co.kr) 2022. 11. 23. 19: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딱 9년 전, 곧 10년째를 맞는다. 2013년 11월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그야말로 전 세계를 얼게 만들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1월 스크린에 걸려 조금 늦은 출발을 했지만 결과는 창대했다. 애니메이션 영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을 만큼 인기를 누렸다.

사진 왼쪽부터 그랜드 하얏트 아이스링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 사진 = 각 호텔
‘겨울왕국’ 개봉 이후 매년 날씨가 추워지거나 눈이 내리면 으레 엘사와 안나가 등장한다. 특히 주제곡 ‘렛 잇 고(Let it go)’ 열풍은 어마어마했다. 아예 전 곡을, 그것도 영어로 줄줄 외는 아이들의 모습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하지만 성격 급한 한국인에게 겨울왕국을 한없이 기다리라 할 수는 없는 법. 겨울을 목 놓아 기다리는 이들을 위해 서울 시내 곳곳에 겨울왕국을 방불케 하는 얼음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윈터 온 아이스’
그랜드 하얏트 아이스링크 / 사진 = 그랜드 하얏트
연인들의 대표 로맨틱 데이트 코스이자 어린이 동반 가족들의 겨울 호캉스 명소인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아이스링크가 12월 2일 개장한다. 수많은 꼬마전구들의 불빛으로 반짝이는 아이스링크는 여름철이면 휴양지 같았던 야외수영장과 푸르렀던 나무들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아름다운 불빛과 서울의 야경, 그리고 고객들의 즐거운 아우성이 어우러진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아이스링크는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마법처럼 겨울에만 나타난다. 어린이들은 달콤한 핫 초콜릿 특별 간식을 즐기며 스케이트를 탈 수 있고, 연인들은 야경으로 한층 더 로맨틱해진 분위기에서 둘만의 사랑을 속삭일 수 있다.

사진 = 그랜드 하얏트
호텔은 아이스링크 개장과 더불어 스케이팅과 안락한 투숙을 함께 할 수 있는 ‘윈터 온 아이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느긋한 호캉스와 호텔을 나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야외 액티비티인 아이스 스케이팅을 모두 합리적으로 접할 방법을 제시한다.

해당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아이스링크 입장 및 스케이트 대여 2인,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아이스링크의 시그니처 핫 초콜릿 2잔 등의 혜택을 포함한다. 패키지 투숙은 12월 3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할 수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사진 =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호텔 아이스링크의 쌍두마차라 할 수 있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도 오아시스 아이스링크를 12월 10일 개장한다.

호텔 아이스링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오아시스 아이스링크는 가로 63m, 세로 17m로 면적이 1057m²(약 320평)에 달해 도심에서도 여유롭게 야외 스케이트를 만끽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조명과 형형색색의 장식으로 꾸며져 환상적인 겨울 분위기를 조성한다.

12월 한 달 동안 매주 금,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반짝이는 조명 아래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특히 아이스링크 개장을 맞아 11월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호텔 공식 SNS 계정에 댓글을 남기면 아이스링크에 초청하는 이벤트도 연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 사진 = 반얀트리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옆에 스케이트를 즐긴 뒤 잠깐 휴식하며 스낵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키친도 운영한다. 아웃도어 키친에서는 따끈한 어묵과 라면, 호떡 등 간단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겨울이면 생각나는 핫초콜릿과 커피 등 음료와 와인, 맥주도 판매한다.

오아시스 아이스링크는 12월 10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만나볼 수 있고,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플라자 호텔 ‘시청의 겨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 사진 = 플라자 호텔
직접 아이스링크를 운영하지는 않지만 호텔 앞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활용한 플라자 호텔도 빼놓을 수 없는 스폿이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미국의 록펠러센터 스케이트장, 파리의 시청 앞 스케이트장과 같은 관광명소를 꿈꾸며 2004년 개장했다.

개장 이후 누적 입장객 수는 약 275만 명에 달하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조기 폐장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스케이트와 컬링 강습, 얼음 썰매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사진 = 플라자 호텔
플라자 호텔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이용을 소재로 한 패키지를 내년 2월 28일까지 선보인다. 디럭스 룸 1박과 특별 선물, 서울시청 광장 스케이트장 입장권 2매로 구성한다. 특별 선물은 A타입 선택 시 더 플라자 P-collection의 스테디셀러 테디베어를, B타입의 경우 감각적인 색감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MZ에게 사랑받는 위글위글(Wiggle-Wiggle)의 쿠션 담요를 증정한다.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투숙할 수 있으며, 스케이트장 미운영 기간의 경우 더 플라자 P-collection의 테디베어 그립톡 2개로 대체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12월 중순부터 운영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