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 발사 전략순항미사일 기념우표서 “전쟁억제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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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0월12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발사를 기념하는 우표를 발행한다.
북한 조선우표사는 23일 홈페이지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2일 전술핵운용부대의 순항미사일 발사를 현지지도하는 모습을 담은 새 우표 도안을 공개했다.
조선우표사는 이를 두고 "조성된 정세와 혁명의 요구로부터 나라의 전쟁 억제력을 비상히 강화하기 위한 강력한 실천 조치들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10월12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 발사가 성과적으로 진행되였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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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우표사는 이를 두고 “조성된 정세와 혁명의 요구로부터 나라의 전쟁 억제력을 비상히 강화하기 위한 강력한 실천 조치들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10월12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 발사가 성과적으로 진행되였다”고 자평했다.
앞서 북한은 한·미 해상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로 지난 9월25일부터 10월9일까지 탄도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한 데 이어 지난달 12일에는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당시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울린 미사일 폭음은 적들에게 또다시 보내는 우리의 명명백백한 경고”라며 “우리는 임의의 시각에 도래하는 그 어떤 엄중한 군사적 위기, 전쟁 위기도 단호히 억제하고 주도권을 완전히 쟁취할 수 있게 핵전략 무력 운용 공간을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조선우표사는 김 위원장의 평양 만경대혁명학원·강반석혁명학원 창립 75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기념하는 우표도 제작했다. 우표에는 김 위원장이 학생들을 끌어안은 모습과 함께 ‘만경대의 혈통, 백두의 혈통’, ‘주체혁명의 원기둥, 조선노동당의 학원’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김 위원장은 순항미사일 발사 훈련 지도 직후 평양 만경대학원에서 열린 75주년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조선우표사는 최근 들어 김 위원장의 집권 10년차 성과를 망라하는 기념우표를 연이어 발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핵무력 법제화’ 관련 기념우표를, 지난주에는 일본 열도를 넘어간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및 함경남도 연포온실농장 기념우표를 제작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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