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증권사 5곳 '숨통'…내일부터 PF ABCP 매입 시작

안지혜 기자 2022. 11. 2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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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증권사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제2의 채권시장 안정펀드'가 내일(24일)부터 가동됩니다.

금융투자협회는 9개 대형 증권사가 참여하는 1조8천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고 밝혔습니다.

매입 대상 증권은 A2 등급의 PF-ABCP로, 증권사별 매입 한도는 2천억 원입니다. 우선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차환 만기가 도래하는 ABCP에 대한 매입 신청을 접수한 결과, 5개 중소 증권사가 모두 2938억 원을 신청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1조8000억원 규모로 내년 5월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미래에셋·메리츠·삼성·신한투자·키움·하나·한국투자·NH투자·KB증권 등 9개 종합금융투자사업자(25%)가 중순위 투자자로, 한국증권금융(25%)과 산업은행(25%)은 선순위 투자자로 참여합니다. 부실 이전 등을 막기 위해 ABCP 매입을 요청한 증권사도 후순위 투자자(25% 이상)로 참여하고 필요 시 일정 수준의 담보도 제공하도록 했습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형 증권사의 유동성 우려는 충분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일부 기관투자자와 법인 등이 시장 불안을 우려해 과도하게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데 채권시장이 불안해지는 악순환이 우려되는 만큼 과도한 환매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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