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없도록!" 광화문광장 응원전에 쏠리는 관심

박상률 2022. 11. 23. 19: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24일) 우리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 맞춰 광화문광장에선 대규모 응원전이 진행됩니다.

서울시와 경찰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광화문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상률 기자.

[기자]

광화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요.

말씀하신 대로 내일(24일) 약 1만 명이 모이는 대규모 거리 응원전이 이곳에서 펼쳐집니다.

붉은악마 응원단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가 있는 날마다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을 진행하는데요.

자체 안전관리 인력을 340명 가까이 동원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대형 스크린이나 주무대를 설치하는 모습이 보이지는 않지만, 오늘 밤늦게나 내일 새벽부터는 설치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는 "단 한 건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안전 대책과 관련한 것들이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이번 거리 응원전은 그동안의 월드컵 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붉은악마 측도 "참사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한 만큼 아직 많은 국민들은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게 우려스러울 수 있을 텐데요.

서울시와 경찰 역시 어느 때보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습니다.

일단 내일 현장에는 600여 명의 경찰이 배치될 예정이고, 경찰과는 별개로 서울시 역시 약 300명가량의 직원을 투입합니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광장 인근 버스 정류소는 정차하지 않습니다.

밤 10시 경기인만큼 자정이 넘으면 일제히 귀가를 할 텐데요.

이때 지하철 역사가 상당히 붐빌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지하철 막차 시간을 오전 1시까지 연장하고 심야버스 노선도 오전 2시부터 3시까지 집중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사람들이 광장으로 모여드는 시간은 제각각이라 큰 혼잡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경기가 끝나면 일제히 움직이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데요.

경찰은 인파를 분산하기 위해 구역별로 나눠 퇴장 경로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설레기도 하지만 걱정도 적지 않은 이번 거리 응원전에, 단 한 건의 사고도 없도록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도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카타르월드컵 #붉은악마 #광화문광장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두번째 유튜브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