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케냐 EDCF 차관 상한 10억달러로 증액…"고부가 인프라 협력 기대"

원다연 2022. 11. 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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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케냐에 대한 2026년까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상한액을 10억 달러로 증액한다.

EDCF는 개도국 산업 발전과 경제 안정을 지원하고 이들 국가와의 경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1987년 도입된 정부기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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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6년 기간중 10억달러 차관
"韓기업 진출 관심 높아, 활발한 협력 기대"
윤석열 대통령과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케냐에 대한 2026년까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상한액을 10억 달러로 증액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23일 은주구나 은둥우(Njuguna Ndung’u) 케냐 재무장관은 서울에서 개최된 한-케냐 정상회담 계기 양국 정상 임석하에 한-케냐 정부 간 2022~2026년 EDCF 기본약정에 서명했다.

EDCF는 개도국 산업 발전과 경제 안정을 지원하고 이들 국가와의 경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1987년 도입된 정부기금을 말한다. EDCF 기본약정은 차관 지원 기간과 한도액을 사전에 설정하는 정부 간 협정으로 해당 약정 기간·한도 내 승인된 사업들에 대한 건별 약정을 포괄적으로 대체한다.

이번 기본약정 체결에 따라 기존 2018~2020년 기간중 3억 달러 였던 한-케냐 EDCF 차관 한도는 2022~206년 기간중 10억 달러로 증액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케냐는 동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거점국가이며, 양호한 정부 거버넌스와 경쟁력 있는 기업환경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신흥 개도국”이라며 “개발수요가 풍부하고 우리 기업 진출 관심이 높아, 이번 EDCF 기본약정 체결을 계기로 향후 에너지, 디지털 등 고부가가치 인프라 분야에서 양국 간 활발한 협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DCF 협력을 기존 아시아 국가 위주에서아프리카 등 제3 지역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정부는 지난 8월 개최된 EDCF 운용위원회를 통해 아프리카에서 제2의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같은 차세대 개도국 경협파트너를 발굴·육성해 나간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가까운 미래에 한-케냐 경제협력이 아시아 주요 개도국 못지않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케냐 외에도 경협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 중남미 등 비아시아 신흥 개도국들과의 EDCF 협력을 지속 확대·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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