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국방 “KF-21 사업 차질 없이 추진”

박수찬 2022. 11. 2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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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KF-21(인도네시아명 IF-X) 전투기를 공동개발 중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들과의 방위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에서 열리고 있는 제9차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전날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회담에서 양국의 방위산업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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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회담
군사·방산협력 강화 방안 등 논의
정부가 KF-21(인도네시아명 IF-X) 전투기를 공동개발 중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들과의 방위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2일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회담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에서 열리고 있는 제9차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전날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회담에서 양국의 방위산업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 장관은 프라보워 장관과 회담에서 지난 7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한 당시 양국 정상이 국방·방위 산업 협력이 양국 관계의 핵심이라고 평가한 것을 상기시켰다. 이어 다자 연합훈련 참여, 대테러 협력, KF-21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 등 방산협력 분야에서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프라보워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한국과의 국방·방산 협력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KF-21 전투기 사업도 양국 정상회담에서 확인한 것처럼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KF-21 공동개발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4.5세대 전투기를 함께 만드는 프로젝트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6년 1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계약을 맺고, 전체 개발비 8조8000억원의 20%인 약 1조7000억원을 2026년까지 부담하기로 했다. 하지만 2272억원만 납부했고 2019년 1월 이후로는 내지 않았다가 최근에야 분담금 납부를 일부 재개했다.

이 장관은 같은 날 필리핀, 베트남 국방장관과도 회담을 했다. 이 장관은 호세 파우스티노 필리핀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 간 방산협력과 연합훈련 확대 등을 요청했고, 필리핀 측은 해양안보 역량 강화 등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했다. 판 방 장 베트남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는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안보 정세와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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