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MS저축은행 180억 유상증자 참여…자회사 BIS비율 13.9%로↑(종합)

양지윤 2022. 11. 2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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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3일 자회사 엠에스저축은행(MS저축은행)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를 통해 180만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SK증권은 MS저축은행의 재무구조를 올해 12월까지 개선, BIS비율을 업계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보고한 뒤 금융감독원에서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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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저축은행 BIS비율 업계 꼴찌에서 평균 수준 개선
"작년 대주주 변경 당시 계획 이행 차원"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SK증권은 23일 자회사 엠에스저축은행(MS저축은행)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를 통해 180만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180억원이다.

SK증권 사옥.(사진=SK증권 제공)
이번 유상증자로 SK증권의 엠에스상호저축은행 지분율은 95.7%로 올라간다. 앞서 SK증권은 수익 다각화를 위해 지난해 4월 엠에스상호저축은행 지분 93.57%를 인수하고 저축은행업에 진출한 바 있다.

MS저축은행은 모회사의 자금 수혈로 저축은행업계 꼴찌 수준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한 자릿수대에서 두 자릿수대로 개선한다. MS저축은행이 지난 8월 공시한 2분기 경영현황 자료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BIS 비율은 9.63%다. 저축은행업계 꼴찌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20%에 비해 1.57%포인트(p) 떨어졌다.

MS저축은행 측은 “지난해 12월 대주주 변경 이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수익성자산(대출금)을 소폭 증대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BIS비율이 소폭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자체 이익금 증가와 대주주의 자본금 증자 등을 통해 올해 말까지 BIS비율을 업계 평균(13% 내외) 이상으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S저축은행의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BIS비율이 13.9%로 업계 평균 수준에 이르게 된다. SK증권은 MS저축은행의 재무구조를 올해 12월까지 개선, BIS비율을 업계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보고한 뒤 금융감독원에서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았다.

SK증권 관계자는 “MS저축은행 유상증자는 금감원의 대주주 변경 신청 당시 계획을 이행하는 것”이라며 “증자 후 BIS비율이 13.9%로 맞춰지면 영업력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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