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조수진 “‘MBC 사태’, 대통령 홍보수석실이 대단히 잘못했다”

2022. 11. 2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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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출신의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MBC (대통령 전용기 배제) 사태는 대통령 홍보수석실이 접근을 대단히 잘못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홍보수석실은)기자가 요구하는 바를 정확히 꿰뚫어야 한다"며 "대통령이 질문을 받기 전 이슈를 함께 정리하고 이런 걸 물어본다면 어떨까 하는 사전 조율 과정도 필요하다. 그렇다면 좀 더 세련되게 대통령의 정국 구상을 알 수 있는데, 그런 면도 부족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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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기자 출신의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MBC (대통령 전용기 배제) 사태는 대통령 홍보수석실이 접근을 대단히 잘못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참모진을 비판한 것이다.

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지적한 뒤 "절차를 생략해 모든 부담이 윤석열 대통령 본인에게 옮겨갔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앞서)MBC는 (PD수첩 방송에서 재연 배우를)김건희 여사의 대역임을 고지하지 않고 어떻게 보면 왜곡으로 몰아갈 수 있는, 방송으로 본연의 자세를 갖추지 못했다"며 "'(MBC가) 재발 방지라든지 명확하게 잘못한 부분을 사과하지 않는다면 우리(홍보수석실)는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는 명분이 있었어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보수석실은)강력한 항의, 재발 방지 약속,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고 '이게 전제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른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2~3번 정도 명분을 쌓았어야 했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 의원은 "(기자들을)대통령 전용기에 꼭 태워야 한다는 의무조항은 없다"며 "전용기에 어느 기자가 타고 안 타고를 대통령이 직접 결정하겠는가. 아니다. 모든 게 다 실무선에서 결정되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항상 대통령에게 그 부담이 직접적으로 고스란히 잘못 가고 있다"며 "참모들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어떻게 했는지를 복기부터 했으면 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홍보수석실은)기자가 요구하는 바를 정확히 꿰뚫어야 한다"며 "대통령이 질문을 받기 전 이슈를 함께 정리하고 이런 걸 물어본다면 어떨까 하는 사전 조율 과정도 필요하다. 그렇다면 좀 더 세련되게 대통령의 정국 구상을 알 수 있는데, 그런 면도 부족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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