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도전받는 비즈니스 연속성, 해법은?
디지털 경제에서 비즈니스 연속성과 기술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쇼핑, 여행에서 금융 및 공공 부문에 이르기까지 많은 서비스가 온라인으로 이전되고 원격 근무하는 인원이 많아지면서 기업은 그 어느 때보다 디지털 인프라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은 사용자 오류, 시스템 장애 및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사고로부터 디지털 서비스를 보호하려는 조처를 하고 있지만, 모든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기상이변, 자연재해, 정전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되며 비즈니스 연속성을 잃는 등 서비스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면 업무를 신속하게 복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기업은 담당자를 특정하고,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부여하며, 우선순위가 명시된 비상 연락망과 반복적인 테스트를 거친 탄탄한 계획을 보유해야 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목표 시간 내에 완전히 복구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비즈니스 연속성과 기술 복구의 관점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완벽하게 대비하기 위해 기업이 거쳐야 하는 프로세스다.
예상치 못한 재해로부터 비즈니스를 복구할 때는 '제로 아워(행동 개시 시간)'와 그 순간에 취해야 할 행동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IT 리더는 재해 상황이 닥치고 나서 대응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재해 상황 시의 대응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또한, 실제 상황은 매우 다를 수 있으므로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A부터 Z까지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은 필요에 따라 이 작업을 단계별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비즈니스 전반에 구현된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의 최신 인벤토리를 확보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 이후 기업 내 업무의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한다. 제일 먼저 복구해야 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무엇인지 파악하면 메인 서버에 저장 후 오프사이트, 오프라인과 같은 최소 두 개의 다른 형태로 백업하는 선택지를 고려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는 3-2-1-1-0 백업 전략을 제안한다. 이 전략은 백업 데이터는 3벌 이상 준비하고, 2가지 이상의 미디어를 이용해 백업하며, 오프사이트에 1벌 이상의 백업을 준비해야 한다는 3-2-1 전략에 '오프라인에 1벌 이상의 백업'과 '복구력 검증 후 오류가 없음(0개)'을 증명하는 과정이 추가된 전략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백업 데이터는 위·변조와 삭제가 불가능하도록 암호화해야 하며 랜섬웨어 공격자가 백업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무단 암호화하지 못하도록 보호해야 한다.
몇몇 기업은 백업 데이터의 위치를 찾기 어렵거나 백업 데이터가 손상돼 복원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상황에서는 데이터를 제대로 복원하기 위해서는 몇 개월간의 장기 복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빔 소프트웨어와 같은 현대 데이터 보호 솔루션은 단일 솔루션으로 백업하기 때문에 쉽게 백업 데이터를 찾을 수 있으며 백업된 데이터에 멀웨어가 있는지 확인해 안전한 데이터만 복원할 수 있다. 나아가 이 백업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복원 테스트해 백업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 백업 데이터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기업은 가장 먼저 복원해야 하는 비즈니스 기능을 기반으로 재해복구(DR) 계획을 준비해야 할 뿐 아니라 모든 형태의 스토리지에서의 백업, 재해복구를 통해 데이터 시스템을 보호해야 한다.백업과 재해복구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백업본으로 즉시 서비스하는 방법은 비용적인 면에서도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어떤 상황이든 빠르게 서비스를 재개하는 것이 백업의 제1원칙이다. 그래서 현대 데이터 보호 솔루션은 가상화 서버 백업의 경우 시큐어 리스토어 기능으로 안전한 데이터를 검색하고 인스턴트 리커버리를 이용한 데이터를 복원해 서비스를 즉시 재개하는 것이다. 더불어 서비스 재개와 동시에 백그라운드에서 마이그레이션을 수행해 비즈니스 중단을 최소화하면서 복원할 수 있게 한다.
이처럼 선제적인 백업 조치와 함께 재해 상황을 가정한 꾸준한 훈련은 다양한 재해 상황에서 기업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단련하며 경쟁 기업과 같이 겪는 재해에서 복원력을 통한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집 가서 청소 좀 하자"…지적장애女 성폭행 80대 男 `무죄`
- "타 죽는 줄"…나체 상태로 태닝 기계에 갇힌 여성, 극적 구조돼
- 초등학교 코앞 살게된 조두순… 선부동 비상
- 文, 풍산개 논란 2주 만에 SNS…"한동안 책 읽을 수 없었다"
- "빼빼로 먹고 죽으라는 건가"…부의 봉투 보낸 롯데제과
- 美 "한덕수 권한대행 역할 전적 지지…수주 내 韓美 고위급 대면외교"
- 거부권 행사 韓대행 탄핵 놓고 고민 깊어지는 민주당
- 정부, 2030년 경제안보품목 의존도 50% 이하로 낮춘다… "핵심광물 민·관 공동 투자·탐사 지원 강
- `전기먹는 하마` AI에 빅테크도 `원자력` `신재생` 영끌하는데… 에너지가 정치판 된 한국
- `ABC` 강조한 구광모… "`도전과 변화` DNA로 LG 미래 세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