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루토 케냐 대통령 면담…"경제협력 강화 확대"

강수련 기자 2022. 11. 23. 18: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23일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과 만나 경제협력 강화, 한-아프리카 교류·협력 확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김 의장은 이날 오전에는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가 주최한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EU가 최근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하면서 한국을 특정해 협력 강화 의지를 밝힌 바 있다"며 "글로벌 위기는 오히려 한-EU간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전·기후변화 대응·부산엑스포 유치 논의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조찬간담회…한-EU 에너지분야 협력 강조
김진표 국회의장과 윌리엄 루토 케냐대통령이 23일 국회에서 면담을 가졌다. @News1(의장실 제공)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23일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과 만나 경제협력 강화, 한-아프리카 교류·협력 확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앞서서는 주한유럽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조찬 간담회에서 유럽연합(EU)과의 협력도 강조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지난 9일 취임한 루토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다. 케냐 대통령의 방한은 1990년 모이 대통령 이후 32년 만이다.

김 의장은 "케냐는 소형모듈형원자로(SMR) 등 원전 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며 "양국 원자력 전문가 간 활발한 협력을 통해 케냐의 성공적 원전 도입을 위한 기술적 역량이 축적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양국의 산업 협력으로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후변화 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투자와 관련해서는 "최근 케냐에 40년 만의 심각한 가뭄 발생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들었다.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기후변화에 함께 대응해 나가면서 케냐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 협의가 빨리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루토 대통령은 "케냐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 선도국가로 현재 전력의 93%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있다"며 "앞으로 10년 내 재생에너지 10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자력을 더욱 확대해야 하는데 한국의 경험을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지난 9월 루토 대통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김 의장은 "케냐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들도 함께 유치 활동을 전개 중인데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케냐와 한국 기업 간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23일 오전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ews1(의장실 제공)

앞서 김 의장은 이날 오전에는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가 주최한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EU가 최근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하면서 한국을 특정해 협력 강화 의지를 밝힌 바 있다"며 "글로벌 위기는 오히려 한-EU간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있어서도 EU와의 협력 강화는 핵심 사안"이라며 "EU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국제규범 형성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의장은 "에너지 분야에서 양측은 EU 녹색분류체계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서 모두 요구하는 사고저항성 핵연료(ATF)의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협력할 수 있다"며 "정부 간 협의에서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 문제, 강화된 에너지 효율 등급 적용 문제 등이 원만히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유럽대표부대사,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피오트르 오스타체브스키 주한폴란드대사, 아리스 비간츠 주한라트비아대사, 디어크 루카트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쉥커 대표) 등이 참석했다.

train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