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체의 대가' 꽃뜰 이미경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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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체의 대가이자 ㈔갈물한글서회 고문으로 활동한 꽃뜰 이미경(사진) 선생이 23일 오전 별세했다.
언니인 갈물 이철경 씨과 함께 ㈔갈물한글서회를 이끌며 후학을 양성하고 궁체를 연구했다.
꽃뜰의 한글궁체는 ㈔세종대왕기념사업회에 의해 한국의 5대 대표 서체로 선정돼 서예 폰트로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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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체의 대가이자 ㈔갈물한글서회 고문으로 활동한 꽃뜰 이미경(사진) 선생이 23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104세.
고인은 1918년 개성에서 태어나 1939년 이화여자전문학교를 졸업했다. 국문학자 겸 한글연구가였던 부친 이만규 씨의 교육 이념을 이어받아 1954년부터 이화여중·YWCA 등에서 서예를 가르쳤다. 언니인 갈물 이철경 씨과 함께 ㈔갈물한글서회를 이끌며 후학을 양성하고 궁체를 연구했다.
홍윤표 전 연세대 국문과 교수는 “한글 궁체의 완성자, 한자서예로부터 한글서예를 독립시킨 분, 한글이 소리글자임을 잘 인식해 ‘보는 서예’를 ‘보고 듣는 서예’로 발전시킨 서예가, 말하는 듯 한글을 쓴 분”이라고 평가했다. 꽃뜰의 한글궁체는 ㈔세종대왕기념사업회에 의해 한국의 5대 대표 서체로 선정돼 서예 폰트로도 활용되고 있다.
저서에는 ‘꽃뜰 이미경 서집’ ‘이미경 100세 특별전 서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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