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사우디는 공휴일…전용기 보낸 빈 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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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는 기적을 연출한 뒤.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신나는 춤 파티를 벌였고, 수천 명의 사우디 팬들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경기장 안팎에서 광란의 축제를 즐겼습니다.
사우디 전역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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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짝 승리에 사우디 전체가 '들썩' ]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는 기적을 연출한 뒤.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신나는 춤 파티를 벌였고, 수천 명의 사우디 팬들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경기장 안팎에서 광란의 축제를 즐겼습니다.
[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응원단 : 메시는 어디 있느냐? 난 여기 있다. 메시는 어디 있나? ]
[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응원단 : 놀랍고 믿을 수 없다. 아르헨티나가 3 대 1 또는 2대 0으로 이길 줄 알았는데, 사우디아라비아가 2 대 1로 이겼다. 사우디아라비아 화이팅! ]
사우디 전역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수만 명의 인파가 거리로 몰려나왔고, 리야드 경기장에서도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온 가족과 기쁨의 순간을 함께한 사우디 실권자 빈 살만 왕세자는 어제(22일) 경기 막판 큰 부상을 당해 뛸 수 없게 된 샤흐라니의 수송을 위해 개인 전용기를 급파했습니다.
이웃 나라 요르단과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도 승리를 축하하며 범아랍권이 축제 분위기로 들떴습니다.
[ 모하메드 알 오타이비 : 정말 행복하다. 우리의 바람대로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이겼다. 모든 아랍권 국가들의 자랑이다. ]
외신들은 월드컵 역사상 최대 이변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최근 3번의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은 팀이 모두 결승에 올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SBS 한상우입니다.
( 취재 : 한상우 / 영상취재 : 박승원 / 영상편집 : 이상민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한상우 기자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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